[학술논문]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분단현실의 재현과 갈등 양상의 모색
90년대 이후 분단문학은 민족적 화해와 동질성의 회복을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 ‘탈북자’의 문제를 다루는 소설은 탈북자들의 삶을통해서 분단으로 야기된 이질화된 여러 모습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것은우리 사회에 있는 타자 또는 소수자들을 어떻게 포용해 나가야 하는지 대한 고민을 하게 한다. 본고에서는 탈북자들의 삶을 통한 분단현실의 재현과 갈등 양상의 모색에 주목을 하였다. 이에 2000년대 ‘탈북자’ 소재 소설인 권리의 ≪왼손잡이미스터 리≫와 강희진의 ≪유령≫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모순과 타자적인식의 변화’와 ‘현실 적응의 경계와 가상 세계의 탐색’을 살펴보았다. 두 작가의 소설에는 개인과 집단, 가족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