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꿈하늘」의 새로운 읽기-역사담론을 중심으로-
... 그리고 재구성되기도 했다. 그것은 신채호의 유고를 필사한 『신채호문학유고선집』과 비교해보면 자세히 드러난다. 「꿈하늘」은 처음 안함광, 주룡걸 등 북한의 편집자들이 역사담론을 서사에 불필요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탈락시켰다. 그러나 연구자들도 탈락된 부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탈락된 것은 군더더기이거나 없어도 무방한 부분인가? 탈락 부분에 대한 연구, 또는 복원의 필요성은 없는가? 본고에서는 단재의 유고 「꿈하늘」에서 탈락된 부분을 검토하여 「꿈하늘」을 새롭게 읽어보았다. 「꿈하늘」은 1916년 씌어진 이후 묻혀 있다가 1964년에 세상에 빛을 보았다. 단재는 「꿈하늘」에서 우리나라의 지리적 강역을 분명히 하고, 주체적 민족정신의 계통화를 추구했다. 그는 『신지비사』와 『남제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