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통일교육의 지향점으로서의 국가보훈
주지하다시피 오늘의 한국사회는 갈등과 분열로 인하여 국민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내적 안보의 약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대남 선전선동과 통일전선전술을 통해 끊임없이 ‘남남갈등’ 유발로 우리 사회의 혼란을 획책하며 안보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갈등과 분열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듯이, 망국의 원인이 되고 만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찾아야 한다. 그러한 방도 중의 하나는 나라사랑교육을 통하여 국가정체성을 강화하는 일일 것이다. 국가정체성 강화를 위한 콘텐츠로는 국가보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가보훈은 ‘기억의 정치’로서 국가수호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국가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학술논문] 대한민국정부의 3·1절 기념의례와 3·1운동 표상화(1988~2017)
...‘동북아 평화’의 표상으로 확장하고 우리의 주도적·자주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는 ‘과거사 청산’ 문제도 강도 높게 제기했다. 그런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3·1절 기념식이 간소화되는 경향을 띠었다. 그러면서도 3·1절 기념의례를 통한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방점을 두었다. 또한 3·1절 기념사를 통해 대체로 ‘실용’적 한일관계 노선과 대북 제재를 강조했다. 일본정부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강조하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무게를 두었다. 북한 문제를 두고서는 북핵 제재를 언급했다. 그리고 정권에 대한 사회적 반대 속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