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1970년대 이후 동독, 베트남, 북한의 체제변동 비교연구 : '국가-사회'관계의 동학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힘을 비축하여 다양한 환경운동과 사회운동의 모체가 되었다. 예술가, 종교인 그리고 주민들은 동독의 경직된 사회주의 체제와는 다른 사회적 질서를 상상하면서 기존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침식시켰다. 당시 동독 지도부도 서독과의 관계개선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련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상, 급진적인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였다. 하지만 사회영역은 계속하여 성장하고 있었고 소련의 고르바초프의 집권과 맞물려 더욱 고조되었다. 축적된 불만이 폭발하여 급기야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위가 사회주의 체제를 붕괴시키고 통일로의 체제전환을 유도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통일된 베트남은 스탈린식 사회주의 체제를 청사진으로 삼았다. 하지만 베트남은 사회주의...
[학술논문]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의 전망: 낙관과 난관, 그리고 대응전략
... 하지만 1993년 이미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이후 지난 25년간 위기와 합의, 파기, 그리고 또 다른 위기의 악순환을 반복한 바 있다. 북한은 핵개발이라는 성과만 챙기고 검증 단계에서 매번 합의를 뒤집어온 것이다. 그렇다면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문도 과연 제대로 이행될지?, 아니면 북한이 위기 탈출을 위한 위장평화공세인지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에 대한 국제·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종합하여 남․북 및 미․북이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과연 낙관적인지(희망적), 아니면 난관적인지(비관적)의 전망과, 이에 따른 우리의 대응전략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