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형사소송법상 예심제도의 내용과 특징 - 관련 조문 축조해설과 시사점 -
...형사소송법)한 수사로 피해를 입은 자(수사계류중인자, 재판계류중인자, 확정판결자)를 선별하여 구제하는 방안도 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일괄처리방안과 선별처리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여러 범죄군(중범죄, 경미범죄, 정치범죄 등)으로 분류하여 처리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수사의 핵심이 정의실현과 인권보호에 있다면, 통합처리과정(또는 청산과정)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 인권보장), 제12조(신체의 자유, 적법절차, 자백의 증거능력), 제13조(형벌불소급, 일사부재리, 소급입법제한, 연좌제금지), 제27조(재판을 받을 권리, 형사피고인 무죄추정), 제28조(형사보상), 헌법 제30조(범죄피해구조)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내재적 접근을 넘어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학위논문] 북한의 종교정책 변화에 관한 연구 : 인간중심철학의 대두을 중심으로
본 논문은 북한 종교정책의 변화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북한종교정책의 변화가 주체사상 형성의 키워드로 작용한 인간중심철학의 등장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었음을 논증하고, 이를 전후로 하여 북한 사회에 있어 종교에 대한 인식과 정책상의 변화가 뚜렷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내재적, 실증적 접근을 통해 북한종교정책의 변화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북한 사회 내 현상적 변화와의 관련성 해명을 북한체제의 작동원리로 인지되고 있는 주체사상의 변화과정과 대비시켜 양자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 북한의 종교정책 변화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했다.
이에 입각하여 본 논문은 6·25 한국전쟁 이후 북한종교정책의 가시적인 변화가 태동되기 시작하는 1972년을 분기점으로...
[학술논문] ‘비판적 북한학’ 시론: 사회비판이론의 관점에서
...북한‘학’이 단지 객관적 세계 기술을 목표로 하는 전통이론이 아닌 비판이론의 성격을 가져야만 한다는 점을 밝혔다(2). 다음으로는 ‘내재적 접근’을 둘러싼 기존의 논쟁을 실마리로 삼아서 비판적 북한학이 봉착할 수밖에 없는 비판의 기준 혹은 토대 설정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었다(3).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논의에 기초하여 비판적 북한학의 과제와 학제적 연구 체계에 대한 구상을 개략적으로 나마 제시해 보았다(4). 이와 같은 비판적 북한학 구상을 통해서 이글은 북한학이 비판이론의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비판의 규범은 ‘내재적인 동시에 초월적’이어야 하고, 이에 기초한 비판적 북한학의 연구 체계는 대안사회에 대한 해방적 관심의 주도 하에 진행되는 학제적 연구가...
[학술논문] 루마니아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 본 6.25전쟁
... 당국의 입장을 대변했던 대표적 문헌이자 권위적 표현 보도매체였던 당 기관지 ‘스끈떼이아(Scânteia)’를 선택, 3년간의 전쟁에서 드러난 일부 루마니아 당국의 입장을 정리, 분석하였다. 6.25전쟁에 대한 루마니아당국의 입장을 형상화하듯 전황의 흐름에 따라 쓰끈떼이아의 논조양상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끈떼이아를 통한 내재적 접근을 통해 6.25전쟁에 대한 루마니아 당국의 인식과 사상적 목표를 이해하고자 한다. 6.25전쟁에 대한 새로운 모색은 우리가 지향하는 남북화해와 민족문제의 극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술논문] 김대중의 서로주체적 리더십: 대북정책을 중심으로
...차원의 서로주체적 리더십의 연장선에 있다. 김대중의 대북 서로주체적 리더십은 그의 비전과 대북 자세에서 잘 볼 수 있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 ‘서로주체적 통합’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대중은 남북의 평화 정착을 우선시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서로주체적 만남을 전제로 하는 동시에 통합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대북 접근에서도 (1) 인정의 리더십, (2) 역지사지의 리더십, (3) 기다림과 상호학습의 리더십, (4) 대화와 경청의 리더십, (5) 공동승리(win-win)의 리더십 등 서로주체적 자세를 견지했다. 김대중의 대북 서로주체적 리더십이 (1) 제도화의 실패, (2) 내재적 한계 등의문제가 있지만, 향후 남북한의 관계를 평화적이고 자주적으로 구축해가는 데 중요한 전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