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국가형성기 북한의 주체 노선과 노동통제 전략의 변화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북한의 주체 노선이 공고화되는 국가형성 과정에서 테일러주의가 노동통제 전략으로서 변용되는 역사적 과정을 탐색한다. 생산력 우선주의의 노선 속에서 소련에 이어 북한 역시 선진과학기술이라는 미명하에 인간의 노동 동작과 시간을 통제하는 테일러주의를 수용하여 노동통제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주체 노선의 발전과 함께 소비에트식 테일러주의에서 강조된 인간의 기계화라는 육체노동의 통제 방식은 주체의 초인적 인간을 이상화하는 정신노동의 통제 방식으로 전환되어 갔고 육체노동의 합리적 계산과 보상보다는 개인적 헌신과 사상적 혁신에 의존하는 군중노선이 주체의 노동통제 방식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이러한 노동통제 방식의 변화는 노동에서의 생산과 경영의 통합과 아래로부터의 생산의 혁신이라는 개혁적...
[학술논문] 60년대 강화 직물노조사건과 가톨릭 노동청년회(JOC)
이 논문은 60년대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심도, 상호직물등 직물 노동자들의 노동운동 전개과정을 다루고 있다. 한국사회의 60년대는 산업화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며 반공주의에 기초한 국가주의와 위로부터 노동자에 대한 직접적인 노동통제가 이루어진 시기이다. 강화지역의 경우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력한 농촌사회의 유교적 특성과 보수성에 기반을 둔 사회로 직물 노동자의 계급 형성은 아직 맹아적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강화지역은 북한과 접경지역으로 이데올로기 갈등과 피해의식이 타 지역보다 훨씬 높은 지역으로 이는 노동계급 형성에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2-65)이후 교회는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사회에 대한 관심과 예언자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였다. 기존 노동사에...
[학술논문] 역대 치안총수와 인권정책에 관한 연구
...추진하였다. 제6공화국은 ‘대공기능 강화와 좌경척결 인권정책’을 추진하였다. 민주적 정권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성격을 가진 노태우 정권은 점차 억압정책을 강화하였다. 김영삼 정부 치안총수의 정책지향점은 3당 합당에 따른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안보 치안정책, 시국정보 치안정책 등을 추진하였다. 특히 학원과 노동계를 통제하기 위해서 ‘신공안정국’을 만들면서 공안통제를 강화하였다. 김영삼 정부는 대북관계 및 국내 ‘한총련 사태’ 등으로 인하여 ‘신 공안정국’을 만들면서 ‘공안통제 인권정책’을 추진하였다. 김대중 정부 치안총수의 정책지향점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노동계의 국정파트너 인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