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이탈여성 이동(移動)의 재해석 : 노마드(nomad)로서의 의미는 무엇인가
...같았다. 우선 노마드로서 연구참여자들은 생명력 회복을 위한 도주를결정하면서 아시아 각국을 이동하였다. 이 범주에서 연구참여자들의 추상적진술을 바탕으로 한 주제들은 ‘일상의 코뚜레’, ‘무희망’, ‘방랑의 원초적 열망’, ‘인간 존엄성의 상실’ 이었다. 다음으로 연구참여자들의 역동적 이동은노마드적 사유와 변화, 즉 자신들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바꾸어 ‘노마드적 가치’를 창조하도록 하는 생활양식의 출발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범주에서 연구참여자들의 추상적 진술에 의한 의미들은 ‘노마드의 회복력’, ‘노마드의 창조성’, ‘노마드의 상생과 통합’이라는...
[학술논문] 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에 나타난 인프라노마드의 경계적 삶 연구
...사람들>은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이주노동자가 남한에서 어떤 식으로 정착을 해나가는지 초점화하면서 그들이 안고 있는 다기한 문제들에 접근하고 있는 저예산 한국독립영화다. 이 작품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인 진욱과 혜정, 외국이주노동자인 팅윤, 홀아비로 살아가는 최형사가 등장하여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경계인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인프라노마드로 살아가는 네 인물은 일상에서 각자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그것이 주된 모티프가 되어 서사를 전개해나간다는 것은 유의미하다. 그 상실은 정착할 장소, 사랑하는 애인, 가족 등의 부재로 나타나는데, 인물들은 상실한 것을 찾지 못하고 상처만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들의 정주하지 못하는 삶은 이주를 지속해야 하는 디아스포라적...
[학술논문] 디아스포라의 자아인식과 글쓰기 -중국조선족 작가 김용식, 허련순, 금희를 중심으로-
...편의 장편소설을 통해 1990년대 이후 두 세계의 만남, 파탄과 비극, 갈등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결국 자신의 고통을 객관화하고 타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자기 자신, 그리고 두 세계를 화해로 이끄는 길임을 제시하고 있다. 금화는 한국 북한 중국 조선족 등 다양한 개인 및 집단들의 관계, 중국 동북 농촌사회 및 풍경과 삶의 격변, 복합적인 정체성의 등장, 사회주의 시장경제 및 자본주의 물결에 휩쓸리는 노마드 군상 등 다양한 주제들을 세련된 한글로 형상화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 작가들은 디아스포라로서 자신이 처한 시대와 환경에 따라, 스스로의 모습과 느낌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 그리고 지금은 동아시아와 세계에 유랑하고 정착하면서 독특한 감정의 세계를 구축한 것이다.
[학위논문] 탈북청소년의 삶과 정체성에 관한 예술기반연구
...노출되어 있었다. 그 이면에는 한국사회의 학벌주의와 학력주의가 있었다. 둘째, 당장의 이익을 위한 전공과 진로를 선택하는 탈북청소년 삶의 전반에는 후기 자본주의가 깔려 있었다. 이들은 시장 경제 논리 속에서 각종 지원금과 경제적 혜택을 따라다니며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협상하였다. 셋째, 세계화로 인한 다문화주의로 학생들의 가정과 삶에 확연하게 퍼져있는 노마드 현상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한국을 중간 경유지로 인식하며 끊임없이 이주를 지속하며 한국시민에서 난민으로 다시 대학생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비교 체험하고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일상과 사회의 거대담론을 연결하는 매개상황은 교사나 먼저 온 가족과 친구 등의 사람, 인터넷과 핸드폰, TV 등의 대중매체, 그리고 중국과 해외 거주 경험 및 학습 경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