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단정 이후 염상섭의 정치의식과 미완의 서사 - 염상섭의 『난류』론 -
이 논문은 한국전쟁 직전인 1950년 2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112 회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된 염상섭의 미완의 장편 『난류』를 동시대의중요한 역사적 사건과의 관련 속에서 살폈다. 『난류』는 ‘해방기’라는 5년동안의 기간을 ‘남한단독정부 수립’을 기점으로 좀더 세분화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때는 남한과 북한에서 각각의 정부가 수립되고 냉전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태가 고조되던시기였으며, 남한 내부에서도 소위 ‘국가-만들기’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던시기였다. 이 작품은 단정 수립 이후 남한의 독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염상섭은 이러한 현실을 동시대적으로 서사화 하면서 자신의 현실인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