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소설문학에 묘사된 대학교원의 상(像)과 지식인 문제
이 글은 북한의 소설, 주체사실주의 문학의 특징, 남한에서 진행되는 지식인 논의를 염두에 두고 북한의 소설문학에서 대학교원을 포함한 지식인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시 말해, 북한 소설문학을 이해하기 위해 북한의 공식 문예이론인 주체사실주의를 살펴보았고, 남한 지식인 소설과 지식인 논의를 비교함으로써 북한 소설문학에 대한 이념적 이해를 문제제기하고 하였다. 주된 분석 소설작품은 강선규의(1946~)「교정의 륜리」(2000)와 『달라진 선택』(2008)으로서 두 작품은 모두 대학을 배경으로 한 체험문학이다. 이 소설들은 대조의 기법을 통해 부정 인물과 긍정인물을 통한 인간문제, 교육관, 북한 사회주의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지식인과 연구의 자세를 다루고, 관료주의, 형식주의 등의 제도적인 수위에서의...
[학술논문] 전후 일본에서의 조선근대문학연구의 성립과 전개-<조선문학의 회>를 중심으로-
...외국문학이라는 관점에서 한국문학을 본격적으로 번역하고 연구한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동인들은 메이지시대 이래의 일본인이 한국문학을 대하는 자세가 비주체적이었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한국문학을 직접 번역하고 그 가치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주체성의 강조는 남북한 문학연구의 분단과 그로 인한 문학사의 결락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졌다. 동인들은 남북의 연구성과를 부단히 참조하면서도 이념 대립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동인지 발간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후로도 동인 일부는 번역과 연구를 지속하여 학술적 기초를 축적했고 1970년대 말에는 이들이 대학교원으로 부임한다. 뒤늦게나마 한국근대문학연구가 일본 학술제도 안에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