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지형도(地形圖)
...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지형도(地形圖)를 거시적ㆍ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가론과 작품론의 통합적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월남작가라는 정체성에 새롭게 주목하면서 정치적ㆍ역사적 맥락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황순원 소설 언어의 굴절 양상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유년시절부터 서북지역 기독교의 영향을 받았던 황순원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유래한 디아스포라(diaspora)를 소설 창작의 모티프로 수용했다. 고향 상실의 원체험에서 비롯되고 있는 황순원 소설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귀환 욕망의 발현 등이 지속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는데, 이는 디아스포라의 서사적 여정을 반영하는 것이다. 황순원의 소설에서는 도일(渡日)과 월남(越南)을 통해 작가가 실제적으로 겪은 월경(越境) 체험으로부터 디아스포라의 공간적 지형을...
[학술논문] 해외 한글문학, 그 확산과 치유의 길
한반도의 남과 북에서 각기 다른 형식으로 축적된 남북한의 문학, 그리고미국・일본・중국・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축적된 해외 한인문학을 통칭하여 ‘한민족 디아스포라(diaspora) 문학’이라 호명한다. 문학의 개념적 범주에있어서도 그러하고, 서로 다른 문화권 내에 기식하고 있으면서도 독자적 문화의 성향을 이루고 있는 경계성의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이 작가들은 생태적 환경 자체가 이중 언어와 이중문화의 경계에 걸쳐서 살 수밖에 없고, 그런 만큼 작품에서도 민족・국가・성별 등 여러 층위에서 경계인의 삶과 애환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 내에서 산출된 문학이 아니면 한국문학이 아니라는, 매우 경직된 ‘속지주의(屬地主義)’의 생각이 정설로 되어 있었다. 해외 동포의...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의디아스포라적고찰: Diaspora Politics 접근을중심으로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디아스포라”와 연계하여 알아보았다.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을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과 디아스포라와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현 실태와 앞으로의 전망을 연구하였다. 특히 재외북한이탈주민은 디아스포라 적 관점에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또 하나의 한국의 재외동포이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을 디아스포라적인 측면에서 모국과 거주국, 디아스포라공동체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역학적인 관계로 파악하였다. 이는 장차 북한이탈주민이 디아스포라적인 요소를 가지고 전 세계에 흩어져서 살아갈 때 그들의 생존과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자 하는 목적과 그 방향을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북한이탈주민은 한국의 재외동포와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디아스포라로서 그들만의 강한 공동체 형성과 모국과...
[학술논문] 디아스포라(Diaspora) 관점으로 본탈북민 이해와 선교적 의미
탈북민은 구속사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님이 보내신 통일의 전령이고 선취이다. 이런 점에서 탈북민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통일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탈북민 디아스포라의 관점은 사회학적으로 통일시대 논의에서 사회학적으로 관심이 되고 있는 중요한 주제가 되어 가고 있다. 이 논문은 탈북민에대한 디아스포라적 현상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탈북에는 4 가지 유형이있다. 망명형, 생존형, 생계형, 이주형 탈북이다. 이러한 변화는 탈북민이 점점 한국사회에서 디아스포라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변화는 하나님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탈북민을 같은 민족이라고 무조건적으로 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볼 수...
[학술논문] 기만과 자멸(自蔑), 식민지민 디아스포라의 재현-기억-손소희의 『남풍』(1963)을 중심으로
...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표현하는 단순하고 폐쇄적인 서사의 형태를 취했다. 그러나 손소희의 『남풍』은 기존의 귀환서사의 구조를 따르면서도, 민족주의 및 국민국가 이데올로기로 포섭되지 않는다. 이 차이는 작품의 주요 화자가 식민지민 디아스포라라는 점에 기인한다.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할 때마다 가장 먼저 도태되고 소외되는 이들은 ‘해방’ 이후에도 여전히 난민화된다. ‘해방’, 귀환의 장면은 난민, 디아스포라들의 타자화 뒤에 오는 것이기에 기만적인 것으로 그려질 수밖에 없고, 『남풍』은 이 역사적인 장면을 ‘희한한 것’, 즉 이상한 것으로 포착했고, 이는 작품의 주요 화자인 세영이 ‘이등신민’으로서의 재만 조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