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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근현대 한국인의 중국 인식의 궤적

...과정을 추적하였다. 청일전쟁은 전통시기 한국인의 중국 인식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중요한 계기였다. 중국 중심에서 일본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제질서가 변동되는 의의를 가지는 청일전쟁을 거치면서 중국은 부정적인 인식의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소중화주의(小中華主義)에 입각한 기왕의 대청(對淸) 인식에 서구 문명론이 새로이 가미되면서, 중국(청)은 ‘문명개화의 낙오자’이자 조선 근대화의 장애물로 타자화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중국 멸시관이 확산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중국인이 한국인을 억압하고 생존까지 위협하는 ‘인정 없고 비열한 존재’로서 경험되면서 청일전쟁 이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 인식은 한층 더 강화되었다. 그러나 비록 일제 강점기 부정적 중국인식이 주류적 시선이었다고...

#문명개화의 낙오자 #연대와 협력의 대상 #한국 사회 변혁의 모델 #중공 오랑케 #피로써 맺어진 형제국 #정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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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추적하였다. 청일전쟁은 전통시기 한국인의 중국 인식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중요한 계기였다. 중국 중심에서 일본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제질서가 변동되는 의의를 가지는 청일전쟁을 거치면서 중국은 부정적인 인식의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소중화주의(小中華主義)에 입각한 기왕의 대청(對淸) 인식에 서구 문명론이 새로이 가미되면서, 중국(청)은 ‘문명개화의 낙오자’이자 조선 근대화의 장애물로 타자화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중국 멸시관이 확산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중국인이 한국인을 억압하고 생존까지 위협하는 ‘인정 없고 비열한 존재’로서 경험되면서 청일전쟁 이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 인식은 한층 더 강화되었다. 그러나 비록 일제 강점기 부정적 중국인식이 주류적 시선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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