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창작 우화 『친구 없이는 못살아』에 나타난 문학적 요소 및 내용 분석과 교육적 활용방안
본 연구는 이재복(1992)의 북한 창작 우화인 <북한의 어린이 시리즈> 중 『친구 없이는 못살아』에 나타난 문학적 요소 및 내용을 분석하여 그 가치를 논함으로써 유아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및 방법을 강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학적 요소 및 내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북한 창작 우화인 『친구 없이는 못살아』는 문학적 요소와 내용면에 있어서 문학성, 예술성, 교육성, 발달적합성, 흥미성, 생활성 등을 포함하고 있어 유아문학으로서 그리고 유아통일교육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유아문학으로서 다소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한 활용방안으로는 유아들에게 적절한 문체로 수정,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로의 재구성, 단편 제작, 반복되는 내용 삭제, 경쟁의 긍정적인 측면 강조, 문화적 차이에 대한...
[학술논문]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분단현실의 재현과 갈등 양상의 모색
...경계와 가상 세계의 탐색’을 살펴보았다. 두 작가의 소설에는 개인과 집단, 가족과 사회, 남한과 북한, 한국과세계, 양성애자와 동성애자, 현실과 가상 세계 속 현실 사이의 경계를 심도 있게 파고든다. 이를 통해 분단현실의 문제의식을 독특하게 재현해 내었다. 특히 가상 세계 속 현실에서 나타나는 여러 모습들은 탈북자들이 겪는 문제적인 상황과 남한 사회의 자본주의가 갖는 모순을 더욱 확인하게한다. 이것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탈북자를 비롯한 남한 사회의 소수자의인권과 그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적인 요소를 직시하게 한다. 또한 남한 사회가 갖고 있는 이분법적이고 정치 편향적인 현실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게 한다. 더 나아가 다양한 공존과 열린 성찰을 통한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학술논문] 북한 문화예술에서 리얼리즘과 환상의 접점 : 고전문학 <심청전>과 <용궁부연록>에 대한 평가와 환상 담론
... 사회 인민의 염원과 지향’으로 규정하면서, 다시 무대에 올릴 것을 지시하였다. 김일성의 언급은 이후 고전문학의 환상적인 요소를 민족문학적 특성으로 수용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환상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속에는 인민대중의 염원과 생활감정, 그들의 재능과 지혜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중세적 환상’의 개념이 생겨난 것이다. <용궁부연록>은 김시습의 『금오신화(金鰲新話)』에 수록된 다섯 작품 가운데 한 작품이다. 글 잘하는 선비 한생이 용궁에 가서 상량문을 쓰고, 잔치에 참석하고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용궁부연록>의 환상성에 대해서는 시대적인 제약으로 드러낼 수 없는 현실 문제를 환상을 이용하여 우회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수법으로 평가하였다. 북한문학에서...
[학술논문] 한국전쟁기 문학독본과 문학교육 ― 한국전쟁기 독본 연구 2
두루 알다시피 문학독본은 과거와 현재의 대표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문학독본은 정전 형성 논리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매체 가운데 하나다. 편집자의 이념적 성향과 문학적 관점, 이를 뒷받침하는 문학사회의 이데올로기, 사회 정치적 상황, 출판 매체자본과 교육제도 등에 따라 수록 작가와 내용 구성에서 일정한 차이를 노정한다. 이 글은 한국전쟁기에 발간된 19종의 문학독본의 성격과 특성을 개관하고, 『조선현대시선』을 중심으로 문학독본의 특이성과 문학교육의 관련성을 해명하고자 했다. 한국전쟁기 문학독본은 학교현장에서 국어과 부독본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발간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특정 이념이나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할 목적으로 출간되었다. 하지만 교과서에 비해 애국주의와 국가주의적 시선은...
[학술논문] 북한 ‘구전문학(口傳文學)’ 연구에 나타난 ‘인민’ 담론에 대한 계보학적 탐색
...한다. 해당 시기 북한 ‘구전문학’ 연구를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은 고정옥이었다.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 강좌 수강생이었던 고정옥은 학부 졸업논문으로 ‘조선민요’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해방 후 이를 수정하여 단행본으로 발간하였다. 고정옥은 민속학적 관점에서 조선 민요를 연구하면서도 민속학적 관점을 문학적 관점과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고민했다. 아울러 그는 민요를 ‘피지배계급의 노래’로 규정하고 이와 같은 민요의 ‘인민적 지향’을 해방 후 저작에서 더욱 강조하였다. 1950년대 후반 북한은 전후 사회 복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면서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북한 사회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몰입하였다. 이는 북한 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