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여성의 부모밀치기서사 성향과 죄의식
본 연구는 이제 사회인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탈북여대생을 대상으로 그녀의 행복한 삶을 위한 문학치료 프로그램 실행 결과를 보고하는 논의이다. 여기에서는 그녀에게 취약한지점으로 보이는 ‘부모밀치기’라는 자녀서사의 특성을 짚어 보고, 그로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상의 문제들을 검토해 보며 향후 문학치료적 계획을 세워보았다. 그녀가 자녀적 존재로서 살아갈 때 우선적으로 작동되는 서사는 ‘약자를 휩쓸어버리는공포스러운 힘이 만연한 세상에서 자신을 완벽하게 보호해주지 못하는 부모는 나쁜 부모이고, 자기 욕망을 앞세우는 부모에 의해 나의 행복이 흔들릴 수 있으니 배척해야 한다’는 논리를 띠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밀치기 성향의 자녀서사는 그녀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여러지점들과 관련되어...
[학술논문] 탈북과 적응이 남긴 문제에 대한 문학치료학적 접근 - 적응에 성공한 탈북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
이 연구는 2002년 한국에 입국하여 현재 연기자로 활동하는 탈북여성D를 대상으로 문학치료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논의이다. 그녀는 연기자로서 이미 많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쉼 없이 노력하는 등 한국사회 내에서의 사회적 역할을 확고히 한 적응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성공 사례는 많은 탈북민에게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판단되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연구자는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진행한 그녀의 인터뷰 내용을 검토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문학치료를 기획하였다. 그녀가 특별한 반응을 보인 작품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장모가 된 며느리>를 통해서 아직도 남아있는 상처와 애환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