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겨레말 큰사전』의 성격과 과제
남과 북의 사전 편찬자들이 공동으로 편찬하고 있는 『겨레말 큰사전』은 남북통일을 전후하여 상대방의 언어와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한 사전이다. 또한, 이 사전은 남쪽과 북쪽 및 해외 동포의 우리말도 포함하여 민족어 사전의 성격을 갖는다. 이 사전은 기존 사전에서 고른 25만 개에, 새 어휘 10만 개를 포함하여 30여 만 개의 올림말을 계획하는데, 남과 북에서 나누어 집필한 뜻풀이 내용을 서로 교차 검토하여 각 올림말 별로 최종 합의안을 만든다. 뜻풀이에는 남과 북, 해외에서 쓰이는 의미와 용례를 모두 포함하며, 이념이나 정치적 가치를 배제한다. 이 사전만을 위한 남북통일 표기 형태나 문법 체계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남북의 편찬자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논의를 하여 협의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지만,
[학술논문] 제주도방언의 김치 명칭과 특징 연구
...장아찌의 의미로 ‘지히, 지시, 지이, 지’형으로 분화하였다. 이는 다른 지역이 ‘지히’가 김치의 의미로 쓰인 것과는 다른 해석이다. 이 논문에서는 순 우리말로 알려진 ‘디히’가 한자어 ‘漬’에서 유래했다는 가설을 국어사전 등의 자료를 인용하여 논의하였다. 그 근거로 문헌어 ‘외디히’가 제주에서 장아찌 의미의 ‘웨지이’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과 국어사전에 표제어로 등재된 ‘장지(醬漬)’와 ‘오이지’를 의미하는 ‘과함지(瓜鹹漬)’, ‘무짠지’를 의미하는 ‘청함지(靑鹹漬)’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