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90년대 중국조선족 시문학 비평의 쟁점들 - 『문학과 예술』, 『장백산』을 중심으로
본 논의는 변화와 개혁의 시기였던 1990년대 중국조선족 비평의 쟁점들을 시문학비평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의 사회적 변화는 조선족문학이기존의 문예 이론이나 문학적 경향에서 탈피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존립의방향과 정체성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고는 『문학과 예술』, 『장백산』에 실린비평들을 통해 이 시기 조선족문학의 상황과 시대적 문제의식 그리고 그들이 모색한방향성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해보았다. 사회 문화적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조선족 비평가들은 비평의 위기와 극복 방안에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적 창작 방법을 추구했던 기존의 작품들과달리 변화하는 현실과 그것을 반영한 작품들을 보면서 평단은 비평의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무엇보다 지식과 이론의 수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학술논문] 통일준비차원에서 북한주민의 법 인식 교정을 위한 지향점 도출 연구 - 사회주의법 및 북한법의 배경을 중심으로 -
...법에 대한 지식과 관련하여, 첫째, 사회주의에서 법을 바라보는 시각을, 남한의 법은 계급의지와 무관한 것이며 헌법상의 질서에 따라야 하는 모든 사회구성의 사회적 합의에 따라 법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통하여 바꿔주어야 한다. 둘째, 민족주의와 관련된 시각을, 과거에도 미래에도 민족민주의 개념에서 정립된 법은 없었고 없을 것이며 우리에게 있어서의 민족은 문화적인 정체성과 자긍심 차원에서만 의미가 있을 뿐이라는 설명을 통하여 바로 잡아야 한다. 셋째, 사회주의에서 말하는 법의식에 대한 관점은 우리법은 처음부터 계급은 인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우리법체계 어디에도 계급에 대한 인식이 반영될 틈이 없다는 것을 통하여 깨뜨려 주어야 할 것이다. 넷째, 사회주의에서 비판하는 자본주의의 사법과 공법에 대한 오해는 제3의 법영역이라고...
[학술논문] ‘분단과 통일’의 미학예술학적 과제
...‘북한미술’을 단지 타자화하며 제아무리 ‘주체적 사실주의’ 미술을 객관적으로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문화적 통일을 창출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한계를 지닌다. 북한의 ‘주체적 사실주의’는 외양상 남한미술이 추구했던 추상적인 이른 바 ‘한국적 모더니즘’이나 현실적인 민중미술과도 판이하다. 하지만, 민족 문화 정체성이라는 이슈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식민성과 근대성을 뛰어넘는 작업이나, 예술이 분단 이전의 공통의 문화적 기억과 경험에 대한 탐색을 통해 새로운 일상생활에서 혁신을 나날이 누적시키는 일은 남과 북이 공동성을 확보해 내는 데에 필수적인 일이다. 결국 진정한 새로운 창출로서의 통일은 정치적 헤게모니 전략보다는 예술용어, 근대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