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속초사자놀음 : 북한 실향민 공동체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변화
이 논문은 속초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서 재창조된 민속놀이인 사자 놀음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전승이 공동체의 정체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탐색한다. 이 놀음은 마을의 고향, 북청의 추억, 북한과의 전쟁, 한국전쟁, 국토 분단 및 실향을 포용한다. 디아스포라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북청의 속초 사람’이라고 정체화한다. 이것은 이 놀음의 명칭은 속초 북청 사자 놀음에서 속초 사자 놀음으로 바꾸는 데에서 나타난다. 이 변화는 무형문화유산의 주요 요인들, 즉 자기 인식과 관련 공동체 및 집단의 역사적 및 사회적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지속적인 재창조, 유산의 정체성에 대한 유산의 연관성, 문화유산의 진실성, 무형문화유산과 인권의 상호 관계 등을 포함한다. 사자놀음은 살아있는 놀이이자 남한과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