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본 신문에 나타난 「혐한」언설의 의미 고찰 - 1992년부터 2015년까지의 아사히신문(朝日新聞)과 산케이신문(産経新聞)을 중심으로 -
...아사히 모두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한 대부분의 기사가 「혐한」언설로는 표현・게재되지 않았다. <제3기 : 2012-2015>「혐한」언설은 혐한서적을 비롯한 보수계 잡지, 주간지, 일간지 등을 통해서 불특정다수인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시기에 발족한 한일 양국의 현 정권은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둘러싼 역사인식의 차이로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미디어는 서로 배타적 내셔널리즘의 언설을 전개했다. 이와 같이 국교정상화 이래, 최악의 한일관계를 배경으로 「혐한」언설 역시 한국 국민 모두가 「반일」인 것처럼 보도하면서, 「반일」외교, 「반일」행위라고 라벨링하며, 「혐한」의 모든 원인은 「반일」보도를 하는 한국 미디어와 「반일」국가인 한국정부에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술논문] 박영호의 「등잔불」과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담론 구조
...‘민족이기주의’, ‘배타적 민족주의’ 등으로 표현되는 내셔널리즘은 평화를 무시하는 것이며, 그에 기반한 민족투쟁은 ‘문어가 제 발 잘러먹는’ 것과 다름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정치상, 경제상의 지배력을 없애’고, ‘모든 전통과 이념을초월한 동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만주의 ‘협화정신’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평화’와 ‘비이기주의’를 내세운 ‘협화’의 이념은 사실상 일본의 전쟁수행을 위해 타민족들을 결집하고자 만들어낸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민적에도 올라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