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부동국가(Swing State)로서의 인도: 외교노선의 진화 경로와 미국과의 이해관계 수렴에 대한 논쟁을 중심으로
이 글은 주로 저널리즘의 서술적 수사로만 사용되었던 ‘부동국가(swing state, 浮動國家)’에 대한 개념화・이론화를 시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도의 외교노선의 역사적 변화 경로 및 다자외교・안보・통상 이슈를 중심으로 주요국과의 친소(親疏)관계 변동양상을 분석한다. 특히, 최근 대미(對美) 관계 강화가 양국 간 이해관계 수렴의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이론구축 및 실증분석은 최근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인도와의 관계 강화를 모색함은 물론 한국의 동참 역시 요구하는 맥락에서 상당한 정책적 의의를 지닌다.
이 글은 부동국가를 “세계 수준의 권력분포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e강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