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신년사로 본 김정일· 김정은의 대남인식과 대남정책 비교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부정/긍정적인 용어를 많이 사용하였으며 긍정적인 관계도 많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부정적인 관계도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김정일 시대에는 긍정인식이 높아지면 긍정 관계가 많아지는 등 어느정도 상관성을 가지고 있으나 김정은시대에는 긍정인식이 높아지면 긍정관계가 줄어들고 부정인식이 높아지면 부정관계가 줄어드는(단, 통계적으로 유의성없음) 상관성으로 나타나지만 긍정관계는 물론 부정관계가 특히 증가되고 있음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은 시대 공히 긍정/부정인식에 무관하게 긍정관계, 부정관계는 증가하는데 김정일 때는 미미하게 발생되는 반면 김정은 때는 매우 두드러지게 부정관계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종합해보면 김정은이 김정일보다 활동적이면서도 대남적대의식이 강했던...
[학술논문]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이 북한이탈주민의 국민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학교통일교육 학습수준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이 북한이탈주민의 국민정체성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적으로 분석하였고, 나아가 학교에서의 통일교육 학습수준이 사회적 거리감의 영향력을 좌우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19년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수집한 「통일의식조사」 설문자료를 사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국민정체성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통일교육 학습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거리감과 국민정체성 간의 부정적 관계는 약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학교통일교육을 통한 남한주민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학술논문] 미중 전략경쟁과 북·미·중 전략적 삼각관계의 변화 - 제3차 북핵 위기를 중심으로 -
...미중 관계도 여전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3자 공존 모형에가장 유사한 국면이 됐다. 하지만 2012년 2.29 합의 무산 이후 미국 내에서 대중국 기류가 크게 변한다. 중국의 부상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중국위협론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다. 이에따라 북한의 핵무력 완성시기(2012년~2017년 3~6차 핵실험)는 줄곧 북한(A)과미국(B)은 줄곧 부정적인 관계를 유지했고, 미국(B)과 중국(C)도 비우호적 관계로 넘어가는 관계였다. 북한과 중국 관계도 좀처럼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하지 못했다. 가장 불안정한 삼각관계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이후 갑작스럽게 북미 간 화려한 정상외교가 펼쳐진 시기(2018년~2020년 평창에서 하노이 노딜 이후)에는 북한과 미국이 기존의 적대관계에서 전격적으로협상국면으로 전환하자...
[학술논문] 문화적 통일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통일로 인한 위협과 다양성 이념의 완충 효과의 탐색
본 연구에서는 통일 이후 북한 출신 사람들이 남한 사회에 유입된다는 정보(인구 다양성 증가 조건)가 남한 사람들의 통일에 대한 태도를 더 부정적으로 만드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정적 관계의 기저에 현실적/상징적 위협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여러 다양성 이념이 인구 다양성 증가 정보가 야기하는 위협과 통일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인구 다양성 증가(vs. 국토 변화 조건) 조건에서 참가자들의 통일에 대한 태도가 전반적으로 더 부정적이었다. 구체적으로 다양성 이념 조건(통제 조건 vs. 색맹주의 조건 vs. 다문화주의 조건 vs. 상호문화주의 조건)별로 살펴봤을 때, 다문화주의 조건과 상호문화주의 조건에서 인구 다양성 증가 정보가 통일에 대한 태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