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중러 삼각관계의 위계 재편과 구조 변화 : 지역안보복합체(RSC) 이론을 중심으로
북중러 삼각관계는 동북아 안보 환경의 급변속에서 질적 구조 변화와 위계재편이 진행 중이다. 본 논문은 지역안보복합체(RSC) 이론을 적용하여 북중러삼각관계의 형성과 안정성, 구조 변화와 위계 재편을 분석한다. 냉전기 소련 중심 이념 동맹, 탈냉전기 중국 중심 비대칭 연계를 거쳐 2010년대 이후 미⋅중전략경쟁, 러-우 전쟁, 북러조약 체결 등 내⋅외부 요인이 중첩되며 삼각관계의 주도성, 상호작용, 역할이 재편되었다. 특히 2024년 북러조약 체결은 내부적 변화를 촉진하였고 북중러 삼각관계는 기능적 응집력이 강화되었으나 제도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북중러 삼각관계는 제한된 복합체의 이중적성격을 보인다. 본 연구는 구조 변화의 실증적 분석을 통해 정책적 함의를 제시한다.
[학술논문] 신냉전기 한반도 안보질서의 변화 : 남·북·미 전략적 삼각관계의 와해
남한, 북한, 미국 등 세 행위자 간에는 복잡한 상호작용이 지속되며 전략적 삼각관계가 형성되어 왔다. 세 국가 간 관계에 적용돼 온 디트머의 전략적 삼각관계 분석틀에 따르면 냉전기엔 ‘안정적 결혼’, 탈냉전기엔 ‘안정적 결혼’과 ‘로맨틱 삼각관계’ 사이의 과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북한이 대미 협상수단으로서 핵개발 단계를 넘어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고, 미중 간 패권경쟁과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구도가 본격화된 신냉전기에 들어서면서 남북미 간 전략적 삼각관계는 무너졌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래 미국과의 대화에 목매지 않고 대미 장기전체제에 돌입한 북한은 남한과의 대화도 철저히 단절한 채 동맹국들과의 관계에만 몰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