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우표가 들려주는 북한의 오늘
파주 최북단 장마루에서 자란 저자는 북한 방송을 들으며 자라고 삐라를 주워 파출소에 가져가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실’이라 믿어 온 북한 인식이 얼마나 편견에 기대어 있었는지 되묻는다. 남과 북은 오랜 세월 같은 언어를 쓰며 살아왔지만 분단과 전쟁 이후 체제 경쟁 속에서 서로를 경계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동구권 붕괴와 지도자 사망, 자연재해에도 체제가 유지된 현실은 북한을 새 시각으로 볼 필요를 보여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1946~2025년 사이 발행된 북한 우표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선전선동의 매체이자 대외적으로 입장을 호소하는 수단으로서 우표가 담아낸 북한의 현대사를 따라간다.
[정치/군사]
북한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해방 후 5년의 시기를 건당, 건국, 건군 문제에 초점을 맞춰 분석, 검토하는 책이다. 구체적인 인물 분석을 통해 북한 권력구조의 형성과 간부 충원 구조를 치밀하게 고찰하였으며, 김일성 중심의 항일유격대집단과 박헌영, 허가이, 오기섭 등과의 권력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자료를 통해 실증한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 소장되어 있는 관련자료를 새롭게 발굴하고, 전 노동당 간부들에게 직접 증언을 채록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