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 시대와 사회 읽기- 전병순 『강원도 달비장수』를 중심으로 -
1960년대 문학사를 들여다보기 위해서 사회적 배경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4.19 민주화 운동과 5.16, 그리고 이어진 군부 정권이다. 이런 60년대 사회적 배경을 안고 거론될 수 있는 여성 작가로 전병순이 있다. 운명 앞에서 혹은 사회 현실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줄곧 고민해 옴으로써, 30년대 이룬 리얼리즘의 발전선상에 있는 작가로 기존의 평가들은 정리된다. 그런데 발전선상에 있다고는 하지만, 전병순을 1930년대적 리얼리즘의 연장선에 놓는 것은 좀 더 고려할 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60년대 문학 지형도에서 전병순을 바라보고 여성 작가로서 60년대 리얼리즘의 성가를 어떻게 꾸려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60년대는 30‧50년대 연장선으로 볼 수 없는 문학사의 특수성을 부여받는다
[학술논문] 한국소설에 나타난 애국포로의 서사와 반공국가의 불안
...이송을 거부하고 진영중간지대를 부인하는 태도를 드러낸다. 이러한 극렬한 반공의 담론은 미국과 중국이 전쟁의 협정에 조인하는 순간까지 북진통일을 주장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 본고에서는 남한체제를 선택한 포로들에게 ‘애국’의 명칭이 부여되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북한출신 의용군포로와 남한출신 의용군포로, 그리고 남한출신의 국군포로를 중심으로 하는 서사를 통해 애국포로 서사의 의미를 규명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김광주의 『석방인』, 김송의 「저항하는 자세」, 박영준의 「용초도근해」의 포로서사를 분석하였다. 애국포로의 서사는 민족주의와 반공주의를 결합하면서 분단사회가 전제하는 국가건설의 목표를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애국포로의 반공주의는 전쟁의 필요성을 합리화한다. 분단체제와 국민국가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