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자기화를 시작했다. 철길 따라 노래하고, 바람에 맞춰 춤을 췄다. 중공군 오빠 능선 따라 토굴을 파놓은 중공군들. 비산비야(非山非野) 피난처에 젊은 군인이 찾아왔다. 전선에 오기 전에 대학생이었다며 그렁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에게 고추기름과 비단신발을 남기고 먼 길을 떠났다. 헤파이토스의 불씨 “아빠~” 마지막으로 부른 뒤 고향을 떠났다. 포천에서 마주한 불꽃과 바람. 북한 돈은 재가 되어 북녘 하늘로 날아갔다. 과거를 태웠고, 인연을 태웠다. 그 불씨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었을까. 이후 엄마와 함께 남녘의 삶을 차곡차곡 채워갔다. 전쟁과 사랑 둘은 뜨거웠다. 숨막힘 껴안음, 무아속… 둘은 그냥 하나가 되었다. 포탄과 총성소리 멀리 들으며. 삶을 약속할 수 없는 전쟁 속 그들은 약속 없이 헤어졌다. 그런데, 뜻밖의...
[사회/문화]
저자 김경산은 북에서 남으로 온 탈북민 출신 공무원이다. 그는 자신이 처음 남으로 넘어왔을 때의 충격을 되새기며 인터넷, 해외여행, 외국 출판물 등 외부세계를 접하지 못하는 북한의 청년들과 지식인들에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북한식 두음법칙 그대로 서술된 것도 특이하지만 독특한 시각과 주장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북한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이 그들에게 오류 없는 지식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더 넓은 세상과 새로운 시대에 눈을 뜨는 불꽃같은 정보가 되고 지적인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사회/문화]
...연구 성과를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엮어낸다는 점은 조선공산당을 둘러싼 진보적 활동가들의 역사를 대중에게 폭넓게 전하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항일투쟁의 마지막 불꽃, 새로운 세상을 향한 쉼 없는 도전 남과 북 양쪽에서 외면한 금기의 역사를 흥미진진한 서사로 되살려내다! 한반도,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상하이, 만주, 사할린, 일본 등 동북아와 러시아를 넘나드는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치열한 고투! 남한과 북한 양쪽에서 모두 외면당하고 부정당했던 조선공산당의 역사가 생생한 이야기로 되살아났다. 항일투쟁의 마지막 불꽃이기도 했으며, 노동자, 농민들을 조직화하고 그들을 위한 투쟁에 앞장섰던 수많은 사람들의 기록이기에 저자는 사람이 아닌 ‘조선공산당’에 ‘평전’이란 말을 붙였다. 이전의 조선공산당...
[학술논문] 소설 원작 반공영화의 주제의식 영상화 양상 일고찰 - 유현목의 <불꽃>을 중심으로
After the Korean War, as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became permanent, anti-communism became a central concept to control the South Korean society. Especially as the former government, the Park Chung-hee administration, tightened the censorship and control, anti-communism was forced to in the field of art and culture (art and culture circle). This paper will show the difference in the form
[학위논문] 탈북민 목회자의 생애사 분석을 통한 복음 수용성 연구 : Mandelbaum 분석방법론 적용
...이중적이고 무관심한 탈북자들에 대한 정책의 ‘결과’는 남한교회의 적극적인 선교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의 삶의 적응 공통주제는 북한과 중국에서는 「약자로서의 은폐전략」 「체제의 모순을 이용한 자기 성취」 「신변안전과 자기 권리의 교환」 「위험환경에 카멜레온의 생존방식」 「세상적 성공을 분토로 여기기」 「자기의 영혼을 건 불꽃 같은 목회」 「무조건적인 성경에의 의지」로 도출되었다. 공통주제 적응의 ‘맥락’으로 생존하기 위해 무조건 참아내기 무력함으로 지켜보기 무조건 버텨내는 수밖에 없었다. 기아와 빈곤으로 암흑과도 같은 세상에 살았다.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탈북자들은 노동의 대가를 요구할 수 없었다. 이러한 고난의 상황이 복음을 수용하기 쉽지만 평생 학습된 주체사상으로 기독교복음...
[학술논문] 월남 이전 강소천 문학의 특성 연구- 1945~1950년대를 중심으로
...마음이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강소천은 「자라는 조선」에서 해방 이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이 또한 북한 체제라는 구체적 대상이 아닌, 이념과 체제를 초월한 이상 세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다. 북한 체제에서 아동문학의 소재로 쓰기를 장려하는 노동 현장이나 소년단 같은 소재로 쓰인 작품들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그는 용광로의 불꽃도 곱다랗게 표현하며 서정성을 드러내고 혁명위업의 계승자인 소년단원도 ‘파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공화국의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중학생으로 만들어버린다. 소천은 월남 직전까지 북한 체제의 ‘지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글을 썼다. 해방직후에는 한글 사용에 대한 기쁨을 오롯이 전하였고 토지개혁에 따른 불안감도 숨기지 않았다...
[학술논문] 탈북민 목회자의 생애사 분석을 통한 복음 수용성 연구 - 멘델바움 생애사와 루이스 람보의 회심이론으로 분석 -
...수단으로써의 복음수용(만남);호모사케르의 삶(위기);창조적 소수자로써의 비전(헌신);속사람의 부활(결과)로 도출되었다. 삶의 적응에서 나타난 공통주제는 북한과 중국에서는 약자로서의 은폐전략(맥락);체제의 모순을 이용한 자기 성취(추구);신변안전과 자기 권리의 교환(추구);위험환경에 카멜레온의 생존방식(추구);세상적 성공을 분토로 여기기(헌신);자기의 영혼을 건 불꽃같은 목회(헌신);무조건 적인 성경에의 의지(결과)로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의 생애사에 나타난 복음수용은 ‘맥락’으로는 북한에서는 기아;자유의 제한으로 나타났고 이는 ‘위기’이다. 중국에서는 주체사상의 내재적 모순과 기독교적 관찰에서의 통찰은 ‘추구’이고;하나님 사람과의 만남과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체험은 ‘만남’이다. 새로운 세계의 발전과 성경통독학교를 ‘추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