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문학에 나타난 ‘미국’ 표상의 시대별 고찰
... ‘미제’는 북한의 고립과 폐쇄를 강제하는 악의 화신이고 억압적 침략자의 표상으로 그려진다. 선군 담론 속에 ‘경제개발과 핵개발’ 병진 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북한에서 해방기 이래로 ‘미국’은 ‘식인종, 야만인, 승냥이’ 등의 야수성을 지닌 표상에서 ‘악마’에 이르기까지 절대악의 이미지로 표상되고 있다. ‘해방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戰勝) 연합국의 일원’에서 ‘반동적 미제’로 ‘미국’의 표상이 변모된다. ‘김일성 시대’에는 한국전쟁을 거치며 ‘야만적 침략자 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