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영화에 비친 북한 가족의 일탈성 - 북한 인기영화 <우리집 문제> 시리즈 분석
남한(대한민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며, 공간적으로는 인접하지만 정치체계로는 차별적이다. 북한 영화(조선 영화)는 북한에서 짝하는 영화를 일컫는다. 북한 영화는 체재 선전의 핵심 도구였으나, 근래에는 대중성을 고려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집 문제〉 시리즈는 북한 코미디영화의 대명사이다. 이 시리즈는 초기 김정일의 비판을 받았지만, 이후 흥행에 성공하여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고, 김정일이 다시 제작에 관여하게 되면서 시리즈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대중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우리집 문제〉 시리즈는 1973~1988년까지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시리즈로 제작한 코미디영화이며, 북한의 대표적인 코미디 작가 리희찬의 시나리오로 여러 연출가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