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평안도 굿 전승자료 몇 가지
...지역이나 계보에 따라 많은 차이를 갖는특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북한 굿은 남한 땅에서 전승되는 상황과 함께 실향민들로 구성된 단골들이 거의 세상을 떠났다. 월남한 1세대 구대만신(舊代萬神) 및악사들 또한 작고하면서 자연스럽게 남한의 토질과 남한 사람 입맛에 맞게 바뀌어 온것이다. 이와 같이 피할 수 없는 전승지역 및 전승담당층 변화는 이북 굿 다양성을약화 시키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그러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2007년에는 성황대제와 다리굿이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아 올바른 전승력을 갖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평안도굿의 문화재 지정은 굿 문화 다양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것이라 여겨진다. 이에 연구자의 입장에서 그동안 변천과정을 겪어 온 평안도굿의 전승내용을파악하는 일은 의미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