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문학과 정치 - 한설야의 「력사」의 개작과 평가의 문제성
한설야의 「력사」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다루었던 인민상 계관 작품이며 널리 북조선에서 읽혀졌던 장편소설이었는데, 여러 판본이 있었다. 1953년 연재된 후 1954년 단행본으로 출판되면서 여러 부분이 개작되었는데, 김일성의 형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항일무장투쟁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특히 ‘시난차 전투’와 ‘황니허즈 전투’에 대한 것이 변경되었고 조국광복회의 강령도 개작되었다. 김명수의 평가 이후 이런 개작으로 인해 엄호석 등의 여러 평문이나 안함광 등의 문학사에서는 개작본 「력사」를 가지고 내용을 정리하거나 평하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이는 한설야의 문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에 더욱 문제일 수밖에 없었다. 북조선 문학이 최초로 발표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