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아시아적 신체와 타자윤리학
...메커니즘은 서양 문화에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아시아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기제로 작동했다. 아시아나 아프리카는 서양의 타자이면서 이방인이다. 이런 타자는 분노의 대상으로 이해되면서 동시에 불안정한 구성원의 자격이나 불안함, 취약함, 오점으로 특징짓는다. 아시아적인 삶은 넘쳐나는 잉여로서 ‘쓰레기 같은 삶’의 전형, 벌거벗은 생명, 호모 사케르가 된다. 아시아인은 머리가 나쁘고 쓸모없으며 게으르고 지저분한 이미지로 스스로를 인식함은 서양인에 의해 만들어진 가치 기준에 의해서 열등함으로 왜곡 확대하는 것이다. 이런 동양인은 열등하다는 의식은 결국 탈중심화로 이어지며 자신의 타자화에 의해서 타자의 타자화로 연결된다. 아시아인으로서의 억압받는 신체는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경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