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이명박 정부의 다자안보외교와 ARF
이명박 정부가 표방한 ‘창조적 실용외교’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유연한 외교를 추진함으로써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명박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사건, 북한의 핵과 미사일문제, 천안함 사건 등 한반도안보 관련 이슈들을 ARF와 같은 다자안보외교를 통하여 대북압력과 함께 국제적 지원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난 5년 동안의 ARF 의장성명을 분석한 결과 남북한 외교경합은 무승부였으며 당초 설정한 외교정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주된 원인은 첫째, 이명박 정부가 외교방침으로서 천명한 실용주의와 실제로 추진된 외교정책 사이에는 격차가 너무 컸으며, 그 결과 한․미 동맹
[학술논문] 미국의 對북한 경제제제 실효성 : 행위자의 전략적 선택 중심으로
탈냉전 이후 비핵화는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화두이다. 북한은 그동안 핵 개발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아왔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핵개발과 도발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행위자들 간의 전략적 교환(strategic interaction)이 경제제재의 비핵화 효과를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행위자 중심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다자주의의 효용성에 관해 주목해야한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미국이 주도하는 양자주의 제재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가 제공하는 다자주의적 유인을 결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학술논문] 북핵 리스크 관리와 ‘국제안보레짐’의 변용 ― 한미일 ‘연계정치’ 및 정책조정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
본 논문의 목적은 한미일 ‘연계정치’ 및 정책조정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북핵 리스크 관리와 ‘국제안보레짐’의 변용에 관해 고찰하는 것이다. 특히 북한 리스크에 관한 정책협력 및 대립의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규명하는 데 있다. 우선 북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다자주의 vs. 양자주의 및 ‘햇볕정책’ vs. ‘강경정책’ 중 어떠한 옵션(선택지)을 지지하는지 해부한다. 나아가 한미일 3국이 연계정치를 통해 지불하려는 비용과 창출하려는 편익에 관한 담론을 점검하고 정책결과에 관해 분석한다. 제1장(서론)은 글로벌 안보레짐의 변용에 관해 개관하고;북핵 리스크 관리를 위한 ‘억지이론’과 ‘연계정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