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황철산의 역사민속학연구-사학사상의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
황철산은 북한과 남한 모두에게 기억 속에서 사라진 역사민속학자이다.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을 주창하는 한국역사민속학회의 입장에서도 황철산은 잘 모르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북한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실 실장으로서 북한민속학의 토대를 구축한 인물이다. 더욱이 그의 연구방법론은 철저하게 역사민속학의 입장에 근거하였다. 북한의 역사민속학에 대한 본질적 연구가 미진한 상태에서 북한민속학의 사학사적 궤적을 옳게 알아채리는 연구자가 오늘날에도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황철산은 민속학방법론,역사과학에서의 민속학의 위상, 물질 생산민속, 종족문제 해결에서 민속학이 개입하는 위상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업적을 냈다. 그의 역사민속학을 통하여 남북의 통합된 역사민속학서술을 가능케할 것이다.
[학술논문] 韓國歷史民俗學의 모색과 궤적
본 연구는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이 지니는 학사적인 위상을 밝혀내고.연구방법론의 일부를 몇가지 사례를 들어 분석하고자 하였다. 역사민속학은 일반적 민속학(folklore)과 많이 다르다. 역사와 민속의 단순 결합이 아닌,‘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이란 입장을 분명히 하기 때문이다. 역사학계의 선학인 손진태는 역사학과 민속학을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손진태 이후에 역사학과 민속학은 그 관계가 단절되었으며,민속학은 대개 국문학 연구의 일환으로 연구되었다. 역사민속학은 일반민속학의 몰시대성․탈시대성에 관한 일정한 비판을 전제로 하며 민속의 낙후된 부분만을 민중생활의 전모인 양 파악하는 잔존문화론을 비판한다. 역사민속학에서는 민속사를 주목하며, 민속사는 장기지속의...
[학술논문] 제4차 산업혁명과 성경적 통일
제4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 중인 역사이다. 이 역사는 과학기술 혁명에서 그치지 않고, 경제, 사회, 문화에 까지 총체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 흐름에 국가와 기업, 개인이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이 선도적 위치에 서고 싶어 한다. 그리고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렇게 경쟁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참여하는 사이에 부작용을 간과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는 당연한 부수적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일부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한다. 하지만 독일은 예외다. 독일은 다양성 속의 통일성의 관점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점을 주목하고자 한다. 다양성 속의 통일성은 성경적 통일론의 중심 가치다. 성경에서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경적 통일론의...
[학술논문] 과학에서 문학으로: 1950~1960년대 초 북한에서 항일무장투쟁사 교육의 변화
본 연구는 1950~1960년대 초 북한에서 항일무장투쟁사 교육의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김일성의 가계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서사가 형성되는 일 기원을 검토하였다. 북한의 역사학과 역사교육은 역사적 유물론에 입각한 이른바 ‘역사과학’을 추구하였다. 1950년대 중반 북한이 탈소련화와 함께 ‘주체’의 확립을 강조하면서 항일무장투쟁사 연구도 본격화하게 되었다. 항일무장투쟁사는 대체로 ‘오체르크’라고 하는 문학 장르의 형태로 출간되었다. 각급 학교와 교육망에서는 이를 활용한 ‘혁명전통’과 공산주의 교양을 일종의 집체예술과 의례의 형태로 수행하였다. ‘혁명전통’과 공산주의 교양 아래, 역사교육과 문학교육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