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관광]
[지구상의 마지막 비무장지대를 걷다]는 광복 후 실질적인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시간에 맞춰 비무장지대 전 구간을 민간인 신분으로 최초로 종주한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각종 사료와 해당 지역의 흔적과 증언 등을 통해 비무장지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비무장지대 인근 유일한 민간인 거주 지역인 대성동 이야기나, 비무장지대 철책선 인근에서 벌어진 유해발굴사업 이야기 등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흔이 여전한 한반도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사회/문화]
...평화와 통일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5주년이 된다. 이제 두 세대가 훨씬 더 지난 시간이 흘렀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한국전쟁이 한국사회에 남긴 상흔은 너무 깊고도 치명적이다. 전쟁 트라우마는 시간이 흘러 흐려지는 면이 있지만 그대로 전수되거나 더 깊어지는 면도 있다. 그 트라우마가 살아 있으면 민주화는 한없이 더디게 된다. 지역감정도 사라지지 않는다. 남북 화해는 언감생심이다. 그러니 이 트라우마의 치유 없이 평화와 통일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책은 트라우마의 치유, 해원과 화해를 위한 첫 실타래를 풀어가는 책이다. 은폐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해내고, 또 그 사실을 발화해내 역사적 실어증에서 벗어나는 일이 그 첫 시작일 것이다.
[통일/남북관계]
한반도와 대만해협의 분단을 넘어 동아시아의 화해와 협력을 향한 새로운 사유를 모색하다.
동아시아지역 내 통일 문제는 단순히 영토적 통합을 넘어서, 수세기에 걸친 역사적 상흔과 현대적 도전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다층적인 과제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의 정치적 맥락 속에서 통일을 향한 비전을 추구해 왔지만, 이 과정에서 민중의 인식과 정체성은 복잡하게 분화되어 왔다. 이 책은 한국과 중국의 통일정체성을 비교하며, 분단체제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동아시아 미래를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통일정체성을 단순한 정치적 슬로건이나 제도적 목표가 아닌, 민중의 의식 속에 자리한 정체성 형성 과정으로 이해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동아시아의 미래가 단순히...
[사회/문화]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우리 대중가요
시대에 따라 널리 즐겨 부르는 노래인 대중가요는 다른 어떤 매체보다도 광범위하게 전파되어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인다.
이 책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감성적으로 이해하는 한 방법으로 시대별로 변천해 온 대중가요를 통해 식민, 이산, 분단, 전쟁, 탈북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이처럼 가요 속에 깃든 한민족의 공통된 기억을 되돌아보는 과정은 그 상흔을 재인식하는 동시에 세대를 넘어 집단이 공유하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한 치유를 모색하는 것이다.
[사회/문화]
한국영화로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는 통일 상상력 읽기
식민·이산·분단·전쟁·탈북 등 한반도의 현대사가 가져 온 역사적 고통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역사적 상흔에 대한 치유의 가능성을 남북의 영화 분석과 한국사회의 수용 양상에 대한 비평을 통해 모색한다.
남북 주민들이 감내한 숱한 역사적 상처들을 직시하거나 어루만진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치유로서의 영화 보기, 즉 ‘힐링 시네마(healing cinema)’는 대중문화가 가진 역사적 힘을 잘 보여준다.
‘치유’의 관점에서 분단체제에서 제작된 한국영화를 다시 본다는...
[학술논문] 구술사 인터뷰와 역사적 상흔 : 진실 찾기와 치유의 가능성
...보여주는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 대한 구술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또한 한국에서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구술의 특징들을 비교하여 본다.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 사례로서 필자가 수행한 경기도 개풍군 실향민의 구술 생애사 인터뷰를 분석한다. 1926년생인 개풍군 실향민 김철수는 부농의 외아들로 홀어미니의 지원으로 개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풍덕금융조합에서 일하다가 해방과 한국전쟁을 맞았고, 어머니, 아내와 아들을 두고 홀로 남하하여 이산가족이 되었다. 그런데 필자의 구술사 인터뷰는 분단이라는 역사적 경험의 재구성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향의 상처 치유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지 않았다.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의 역사적 상흔에 대한 공감과...
[학술논문] 한국전쟁의 인문학적 가치와 콘텐츠 활용 교육- 김포지구전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살펴본 김포지구전투의 인문학적인 가치는 첫째, 전쟁의 명칭을 통해 역사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고, 둘째, 한국전쟁의 기억과 경험을 현재화할 수 있으며, 셋째, 김포지구전투의 공간인 김포가 전쟁을 회상하고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포지구전투의 교육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쟁은 경험과 기억이라는 형태로 현재와 미래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김포지구전투로 인해 생성된 다양한 인물, 사건, 시간, 공간 등의 인문학적 테마를 평화와 미래 사회의 근간으로 기능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주제로서 활용할 수 있다. 둘째, 전쟁의 참화와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흔의 현장인 김포라는 공간을 통해 한국전쟁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굴 할 수 있다. 셋째, 전투의 현장을...
[학술논문] 남한의 보훈과 통일
북한은 우리에게 무엇이기에 하재헌 중사나 천안함 유공자들과 같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상처와 분노의 기억을 남기는 것일까. 또한 우리에게는 지금까지도 6.25 전쟁이라는 민족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하재헌 선수와 같은 국민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현재 통일이된 동독과 서독의 보훈제도를 분석하고 통일을 위해 준비하여야 할 보훈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자 하였다. 보훈제도는 과거의 사실을 확인하고 기념하여 미래에 추구하여야 할가치를 확보하는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통일 이후, 남과 북의 역사적 인식의차이와 지난 70여 년간의 변화로 인해 기존의 보훈대상자의 구도는 크게 바뀔 것이다. 과거 남북관계 패러다임은 국가안보의 패러다임으로서 국가안보를 유일목표로 하여 군사안보를 주요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인간안보를...
[학술논문] 소설과 외교 문서로 본 북송 사업의 실체와 한국 정부의 대응 전략
북송 사업(北送事業)은 한국 근현대사에 깊은 상흔을 남긴 사건이지만, 그 실체는 여전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역사로 남아 있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간 재일 한인 가와사키 에이코(川崎栄子)의 실화 소설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1979-1981년의 외교 문서를 통해 북송 문제를 재조명하였다. 북송 사업은 복잡다단한 성격으로 인해 각국에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이러한 명칭의 차이는 단순한 언어적 구분을 넘어 각국의 정치적 맥락과 역사적 이해관계를 반영한다. ‘재일 한인’이라는 용어 또한 이러한 복잡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이들이 북송을 선택하게 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 연구는 북송...
[학위논문] 북한이탈주민의 6.25전쟁에 관한 인식 : 입남후 변화와 정책적 제언을 중심으로
...영토가 공격받는 비극도 낳았다. 6·25전쟁은 한반도를 재난으로 몰아넣었을 뿐 아니라, 한국사회를 이념적으로 분열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를 친미와 반미로 양분화 하는 잣대가 생겨난 것도 6·25전쟁의 골 깊은 상처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민족에게 상흔을 안겨준 6·25전쟁에 대한 남과 북의 평가는 서로 다르다. 남한에서는 6·25전쟁에 대한 객관적·역사적 사실이 입증되어 “6·25전쟁은 북한에 의한 남침”으로 기정사실화 됐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당국차원의 왜곡된 세뇌교육으로 “6·25전쟁은 미제의 사주를 받은 남조선괴뢰군의 북침전쟁”으로 인식되고 있다. 6·25전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