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여성들에 대한 남한 사회의 ‘종족화된 낙인(ethnicized stigma)’과 탈북여성들의 공동체 형성 및 활동
... 차별로 인한 부정적 정서와 외로움을 해소하고 적응하기 위해 그들만의 공동체를 구축하였으며, 이것은 정서적・도구적 지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동체 내 구성원간의 갈등, 후원금과 자원배분의 문제, 공동체 경험의 부재, 북한체제에서 겪은 불신과 호상비판의 일상, 신변노출의 문제, 자유와 인권에 대한 몰이해 등으로 갈등과 해체의 위기를 경험하였다. 결론에서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남북한 교류를 위한 모임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학술논문] 사회적 위협 인식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거리
... 나타난다. 특히 2013년 이후 청년들은 실업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을수록 북한이탈주민을 더욱 소원하게 느끼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과도한 경쟁과 취업 위기에 직면한 청년들의 구조화된 무력감이 사회적 소수자에 배타적인 태도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북한이탈주민의 수용뿐 아니라 앞으로 통일 전망 및 통일 준비 과정에서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의미가 있다.
[학술논문]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국가가부장제의 재생산에 관한 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과 가족을 둘러싼 공식담론과 북한이탈주민들의 경험을 통해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국가가부장제의 재생산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자료는 2012년 1호부터 2015년 5호까지의 『조선녀성』과 북한이탈주민과의 면접 조사 결과이다. 주요 연구결과는 첫째, 북한은 사회주의 대가정론에 근거한 어버이 담론과 사회적 모성 담론을 통해 가족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담론은 고난의 행군과 경제 위기를 거쳐 김정은 집권 시기에도 국가가부장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며, 여성은 어버이 수령과 당의 딸이자 가정과 사회의 꽃으로 재현되고 있다. 둘째, 고난의 행군 이후 가족이 국가적 통합구조에서 이탈하는 양상이 김정은 체제에서도 지속되고 있으며, 북한은 전통적인 어머니, 아내, 며느리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국가의...
[학술논문] 국제 인권장치와 비극의 서사: 탈북 난민들의 독일 이주에 대한 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보호탈북자들로 국제 탈북 중개조직을 통해 프랑스, 벨기에 및 독일로 (재) 이주하였다. 사례 연구의 결과에 비추어 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난민 신청을 한 북한 국적 개인의 절대 다수는 대한민국 보호탈북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정(2004) 및 유엔 북한인권위원회의 활동 등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국제 인권장치와 한반도 분단의 산물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법이 결합하여 국제적 탈북 난민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전자가 북한 국적의 개인에게 ‘난민 지위’를 보장하는 국제적인 정당성을 제공하는 반면, 후자는 여권과 신용대출금을 가지고 국제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물적 토대이다. 셋째, 대한민국의 보호 탈북자가 된 북한 주민들은 한국 사회에서 반복되는 배제와 위선적인...
[학위논문] 韓·美 安保協力體制下에서 美國의 韓半島 危機管理戰略 硏究
...한반도를 위기에 처하게 하고 있다. 이 문제는 한국안보에 실질적이고 시급한 현안이며 미국의 세계전략수행상 위험요인이 됨으로 한·미가 긴밀한 공조하에 압박과 보상(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구사하는 한편, 핵 비확산과 미사일 문제에 공동의 이해를 갖고 있는 주변3국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핵의 동결 및 최종적으로는 포기하도록 유도하고 미사일 개발을 저지해야 한다.
셋째, 북한의 내부분열 또는 체제붕괴등 우발사태에 대한 대비이다. 북한이 지금은 어느정도 통제능력을 회복한 듯 하나 최근 3년간 탈북자의 수는 매년 2배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 및 제3국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자의 수는 수십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2년도 한해동안 북한이탈주민의 한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