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구술사 인터뷰와 역사적 상흔 : 진실 찾기와 치유의 가능성
구술사는 과거의 진실 찾기라는 연구의 과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가 과거의 경험에 대한 구술적 재현을 통해서 효과적인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고 구술사가 치유의 역사학에 기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서구에서 구술사 인터뷰가 피해자들의 치유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 대한 구술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또한 한국에서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구술의 특징들을 비교하여 본다.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 사례로서 필자가 수행한 경기도 개풍군 실향민의 구술 생애사 인터뷰를 분석한다. 1926년생인 개풍군 실향민 김철수는 부농의 외아들로 홀어미니의 지원으로 개성상업학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