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완화를 위한 새터민의 음악사용
...것이다. 연구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80명의 새터민을 대상으로 외상경험, PTSD 증상, 증상 관련 음악활용에 대한 설문을 하였고 총 78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설문에 참여한 모든 새터민이 외상사건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2%가 하나 이상의 PTSD 관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참여자는 일상 뿐 아니라 PTSD 증상완화를 위한 음악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38%만이 일상 속에서 활용하는 반면, 75%는 PTSD 증상완화를 위해 음악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새터민들은 감상 위주로 음악을 접하지만 노래 부르기도 활용하였으며 음악활용의 목적으로 정서 안정과 환기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 보편적으로 남·북한 노래들을...
[학술논문] 북한 수령형상 음악의 종교성과 선교적 시사점: 기독교적 특성을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수령형상 음악이며, 주체사상이라는 종교성이 담겨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령형상 음악의 가사와 악곡을 한국의 복음성가와 비교 분석하였고, 그 결과 기독교적 특성이 인입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수령형상 음악과 복음성가와의 공통성을 적절히 활용하면 향후 한반도 통일의 과정과 통일 이후 남북한 주민들이 직면할 사상적 괴리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식 아래 복음적 평화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음악을 활용한 선교적 시사점을 두 가지로 제시하였는데, 음악치료를 통한 선교적 접근과 복음성가를 통한 영적 접근이다. 핵심은 북한 주민들의 사상과 삶 속에 자리잡고 있는 수령형상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대체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 회복이 이루어질 때 북한 복음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학술논문] 북한의 음악 활용 사상통제의 역사와 한계
북한은 민족문화계승과 사회주의 체제유지와 공고화를 위해 음악을 활용한 인민들의 사상통제를 시도해왔다. 1991년 고난의 행군으로 장마당의 활성화와 중국과의 느슨해진 국경을 틈타 외부문물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북한이 지칭하는 비사회적, 반사회적 한류문물이 급격히 북한 내 유입ㆍ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사회주의 생활양식 및 준법기풍 확립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북한 내 외부문물 및 한류문화 차단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북한에서 음악이라는 예술장르를 통해 어떻게 인민의 사상을 통제해왔는지 5대 사상이념통제교양 가운데 반제계급사상교양과 신념교양에 기반을 둔 북한음악의 역사를 살펴보고 최근 드러나고 있는 북한 내 사상통제의 한계점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