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연변 지역의 귀국화교사회와 북한화교사회의 상관관계 및 역사성
연변 지역은 19세기 중후반부터 한반도로부터 조선인들이 이주・정착하면서 형성된 조선족사회로 주목받는 한편, 해외 화교들의 귀국 행렬과 더불어 귀국화교사회가 형성되면서 중국 동북 지역의 유일한 華僑歸鄕 중심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았다. 특히 연변이라는 지정학적 원인으로 귀국화교사회의 95%가 북한귀국화교라는 특성이 주목된다. 북한화교들이 연변 지역으로 귀국한 시기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이며 귀국 행렬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51년 초이다. 1962년 이후부터는 자녀들의 결혼과 진로 문제 등을 원인으로 화교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졌다. 1970년대에 이르면 귀국화교인수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1979년부터 진행된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은 북한화교들의 귀국 열풍을 불러일으켜 또 다시 귀국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