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소설 속에 나타난 ‘불안’의 의미 연구 - 이청준의 「소문의 벽」을 중심으로 -
본고는 이청준의 소설「소문의 벽」을 중심으로 문학 속에 드러난 불안의 의미를 고찰해 봄을 목표로 한다.「소문의 벽」은 외형적 주인공인 잡지사 편집장인 ‘나’가 소설 내적 주인공인 소설가 박준의 병적 ‘증상’을 그의 미발표 소설을 통해 추적해 나가는 추리소설적 성향을 지닌 액자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 밖에는 분석가로서의 작가 이청준이 있으며, 또 그 밖에는 ‘독자’라는 분석가의 시선이 존재한다. 본고는 분석가의 시선으로 이 텍스트의 무의식을 독해해 낼 것이다. 주인공 소설가 박준은 어렸을 적, 6.25 전쟁 중에 밤이면 찾아와, ‘전짓불’을 들이대며 국군의 편이냐 북한군의 편이냐에 대한 대답을 강요당했던 기억으로 말미암아 전짓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