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북한 역사소설 연구
...형의 혁명가 투사의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적대적 갈등의 구성 형태, 다구성의 기법이 나타난다. 다양한 인물의 성격 발전과 운명이 장과 절에 따라 묘사되고 이야기들이 빈번하게 교체된다.
주체 사실주의에 관한 역사소설인 『갑오농민전쟁』과 『높새바람』, 『황진이』는 주체 사상 확립 후 창작된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에는 민족 자주 정신과 공산주의 인간학이 실현되어 있다.
『갑오농민전쟁』은 주체 시대에 강조하고 있는 새 인간의 윤리학이 나오고 조선의 왜곡된 근대화 과정을 통해 조선인의 물질문명에 대한 동경과 소외, 왜곡된 욕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점으로 전근대적 가치관으로의 회귀가 나타난다. 작품의 형식적 측면에서는 이야기의 분할 구성과 비서술 층위의 장식성이 나타나는데 이는...
[학술논문] 1970∼80년대 북한문학의 지배담론과 소설 텍스트의 균열 양상 연구 - 『1932년』, 『청춘송가』, 『벗』을 중심으로 -
...해당한다. 『1932년』은 ‘수령형상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총서 <불멸의 역사>’의 첫 번째 장편소설에 해당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수령형상의도식화’를 강제하면서 무오류적 영웅의 일대기를 서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적 독해의 대상이 된다. 1980년대 북한문학은 ‘주체의 인간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작품의 종자’를 똑바로 잡으면서, 새로이 ‘청년공산주의자들의 형상과 숨은 영웅들의 형상”을 창조할 것이 강조된다. ‘숨은 영웅’들은 ‘높은 당성과 심오한 철학성, 도식주의의 극복’을 위해 강조된 캐릭터에 해당한다. 1980년대 숨은 영웅을...
[학술논문] 한반도 평화실현으로서 ‘적극적 평화’
...특히 적극적 평화개념에 대한 일정한 혼선을 동반하고 있다.(2장) 갈퉁의 평화학을 분단현실에 적용하려는 최근의 또 다른 시도는 ʻ직접적-구조적-문화적ʼ 폭력으로 분단폭력을 설명하는 논의들, 즉 ʻ분단폭력론ʼ이다. 문제의 핵심은 분단폭력의 독특성을 규정하는 방식이다. 한반도분단폭력의 독특성은 군사적 적대관계가 아니라, 분단폭력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는 한반도 분단체제와 관련지을 때 잘 드러난다.(3장) 갈퉁의 적극적 평화 개념은 우선, 한반도 통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을지향하는가에 대한 인식을 심화한다. 둘째, 평화의 인간학적 차원을 제시함으로써 분단고통의 문제를 상기시키는 데 기여한다. 셋째, 한반도의 분단폭력을 해체하기 위해 남북한 내부의 문화적 폭력의 제거가 핵심적으로중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4장)
[학위논문] 평화교육의 이론과 과제 연구
...분석에 있어서는 평화교육 연구를 소극적 평화교육과 적극적 평화교육에 대한 연구로, 인간중심 평화교육과 생명중심 평화교육에 대한 연구로 분류하여 논의하였다.둘째, 평화를 왜 교육학적 화두로 삼을 수밖에 없는가를 고찰하고 평화를 교육의 문제로 보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규명 작업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평화를 삶의 조건으로뿐만 아니라, 교육인간학적인 탐구의 과제로서, 궁극적으로는 삶을 살아가는 문제해결의 능력으로서 조명하였다. 그리고 평화능력의 교육학적 의미와 구체적 구성 내용들을 논의하였다.셋째, 평화와 평화교육의 개념에 대한 치밀한 이해를 위하여, 평화의 개념을 문화권에 따라, 종교적 입장에 따라, 여성과 소수자의 관점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현대적 이해방식에 따라 논의하고, 21세기에...
[학술논문] 식별의 인상학 -북한소설의 출발과 행로-
이 글의 논점은 해방 직후에 쓰인 북한소설이 인물 형상의 제시를 통해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식별하는 인상학(人相學, physiognomy)의 틀을 세워 나갔다는 것이다. 식별이 요구된 해방 직후의 정황을 살피고 대표적인 문학 작품을 통해 인상학적 틀이 제시된 방식 내지 양상을 검토하여 문학적 인상학의 행로를 밝히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해방 직후에서 식별은 사람들이 어떤 지향을 가져야 하며 어떤 편에 서야 하는가를 정당화(rationalize)하는 행위로 요구되었다. 식별은 정치 이데올로기의 작동과 더불어 집단적 과제가 되며, 그에 따라 위치 잡기(positioning)는 정치적 선택-귀속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북한문학(작가들)이 권고문학(advisory literature)의 형태를 습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