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국가사회주의 시민사회론 재고- 북한 시민사회의 형성 전망에 주는 함축
...체코슬로바키아와 동독에서는 좁은 의미의 시민사회는 활성화되지 못한 대신 당의 지도와 명령에 종속되어 있으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재분화’되었던 ‘준시민사회’가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었다. ‘공산주의적 전체주의 체제’인 북한에서도 체제변혁에서 시민사회의 힘이 작용한다면, 그것은 좁은 의미의 저항적 시민사회보다는 넓은 의미의 ‘준시민사회’ 부분에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북한 체제에 적극적으로 항거하는 일부 소수 행위자를 중심으로 한 저항적 시민사회의 형성에 대한 기대보다는 이러한 ‘준시민사회’의 ‘재분화’ 과정에 대한 연구와 주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학위논문] 동아시아 사회주의국가 농업관리체계 연구 : 북한과 중국의 비교
...합병을 초래하지는 않았지만 농민들의 토지에 대한 재산권의 완전한 인정은 구해방지역 지도자들의 반발을 일으켜 결국은 농업 집단화의 조기시행을 야기하게 되었다. 북한의 경우 토지 처분권에 제한을 가함으로써 안정적 식량정책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토지개혁 이전부터 소유하고 있던 자작지의 매매 등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정책은 농민층의 재분화를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에 대해 북한의 사회주의 지식인들은 농업협동화를 통해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인식하였다. 농촌발전노선의 조정은 생산조직 행정관리 그리고 이익분배에서 국가관리범위의 확대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과 중국은 농업 발전의 경로와 관련하여 다양한 국가운동을 발기하였으며 당 사업 시스템으로 국가의 정무 관리시스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