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쟁과 여성의 브리콜라주 - 일본과 독일 제국주의의 프로파간다를 중심으로 -
... 찍혔지만 냉전시대를 경유하면서 나치 제국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후대에 긍정적인평가를 받았다. 양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를 경유하면서 이 네 인물이 겪은 국가에 대한 반역과 영광을 횡단한 경험에 대해 후대의 평가는 각각의 내셔널 히스토리를 근본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미래의 공통과제를 부여한다. 이들의 사례는 제국주의 시대에서는 충만해 보였던 프로파간다가 전후에는내셔널리즘을 횡단하는 이율배반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인종, 젠더, 민족의 경계와 횡단을 고민할 때 유효한 참조점을 제공한다.
[학술논문] 오에 겐자부로의 한반도와 한국전쟁에 대한 시선 ‒초기 작품과 에세이를 중심으로‒
...시선에서도 확인되었다. ‘전후민주주의자’이자 비공산계 진보파 작가인 오에는 전후 내셔널리즘과 좌파 내셔널리즘의 자장 속에서 내셔널리스트적 성향과 중국과 구소련 등 사회주의체제에 경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반도에 대해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점령상태였던 한국보다 북한의 미래에 희망을 발견하고 있었고, 이승만 라인을 선포한 한국정부에 대한 불만도 한몫하여 한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소설 속의 한국전쟁은 미군의 전쟁처럼 전쟁의 주체로서의 미군에 대한 묘사가 중심을 이루고 있고, 한국전쟁 체험자로 설정된 재일조선인 등장인물의 경우, ‘성적 인간’의 국가가 된 일본의 현실과 ‘성적인 것’을 통해 전후사회를 포착하고자 한 오에의 문학적 주제를...
[학술논문] 경계 위의 존재들 - 이민진의 『파친코』를 통해 본 재일조선인의 존재 방식
...살펴보고자 했다. 전후 일본사회의 에스닉 내셔널리즘의 차별적 구조 속 재일조선인들은 자기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불안과 동요를 겪고 있었다. 『파친코』의 서사는 경계 위의 존재로서 재일조선인의 자기 보존의 욕망과 발현이 차별적 사회 구조 속에서 강화되는 한편, 결코 그것이 달성될 수 없는 역설적 상황을 서사화하고 있다. 한편, 전후 일본사회에서 재일조선인들은 끊임없이 이동의 과정 중에 놓여 있었다. 그들의 이동은 자기 장소를 상실당한 자들이 정주에의 욕망에 이끌린 결과였다. 하지만 일본도 조선도 아닌 곳, 일본인과 조선인 사이의 위계화된 차별 구조가 작동하지 않는 곳을 꿈꾼다고 하더라도 재일조선인들은 결코 그곳을 찾아 안착할 수 없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지속적인 이동의 과정은 그 자체로 전후 일본사회에서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