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독] 文정부, '북한군 GP 불능화' 유엔사도 속였다
...시설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알면서도 검증 결과를 조작해 “북한 GP가 불능화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말까지 남북 GP 시범 철수를 완료한다는 일정이 어그러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를 위해 군은 현장 검증을 다녀온 군인들에게 거짓 결론을 담은 보고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군이 GP 철수 허가를 받아내기 위해 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에 거짓말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감사원은 최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해 정경두·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당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관계자 6명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요청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대검은 지난달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요청을 받아 이달 들어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