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평안도 다리굿의 음악 구성과 현재적 의의-1981년 이선호·정대복의 다리굿을 중심으로-
이 논문은 1981년 이선호․정대복에 의해 연행된 평안도 다리굿의 음악 구성과 그특징을 분석하고 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평안도 굿의 현재적 의의를 고찰한 글이다. 다리굿은 제차에 따라 다양한 무가가 불리며, 선율은 대개 평안도지역의 향토음악어법인 수심가토리에, 장단은 초가망장단과 푸념, 비나수, 덕담, 긴염불, 자진염불장단 등이 사용된다. 드물게 서울지역의 <타령> 무가를 가져다 부르기도 하는데, 이런경우 자연스럽게 굿거리장단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자료에는 다리굿의 모든 절차와노래(음악)이 비교적 온전히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앉은청배에서 부르는 (3+2+3+2)/8박자의 ‘초가망장단’과 느린 박자의 ‘긴염불’ 장단은 현재 전승이 끊긴 점에서1981년 다리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