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받기:_현대북한연구 27권 3호 2024
현대북한연구 27권 3호에서는 일반논문 5편을 선정하여 싣는다.
장초는 1950년대 후반 북한의 소련 경제원조 수취 경험과 그에 따른 갈등을 분석한다. 북한은 제1차 5개년계획 추진 과정에서 소련의 원조에 덜 의존하면서 점차 내부 축적과 대중운동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북한은 소련 주도의 ‘통합경제’노선이 경제적 자립을 저해한다고...
[정치/군사]
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된 『비핵화의 정치』는 핵무기의 개발과 문제점, 비핵화의 중요성, 비핵화의 동기와 핵포기 국가 사례, 북한의 비핵화 방향을 심층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비핵화 방식’을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각종 언론과 TV, SNS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방식이 리비아식 모델 혹은 이란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언급했으나 전세계에서 핵을 보유하고 있다가 핵을 포기한 국가들의 사례와 그 이유, 목적, 현재 상황의 전후관계 맥락을 대중이 알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핵무기를 만들고 보유하려는 이유, 어렵게 구축한 핵무기를 포기하려는 동기, 핵을...
[법/인권]
...지원이 정치적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엔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 및 미국의 독자제재는 북한에서의 NGO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대북제재가 발효되면 연료, 사치품, 선박, 차량, 금속, 광물 등의 북한 내 반입이 금지되며 북한과의 금융거래 및 활동이 제한된다. 특히 NGO들은 북한 활동 관련 비용을 지불하려면 북한에 송금이 가능해야 하는데 금융거래에 대한 대북제재는 NGO 활동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물론 미국의 대북제재는 북한의 인도적 활동에 대해서는 예외를 허용하고 있지만 예외를 승인받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당한 법적 비용이 소요된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는 인도적 제재 면제 승인을 의도적으로 느리게 진행하기도 했다.
북한 내 NGO 활동에 또 하나의...
[학술논문] 통일 시대 문학교육의 한 방법, 간문화적 역량을 중심으로-황석영의『바리데기』 를 중심으로-
...『바리데기』를 대상으로 통일 시대의 문학교육을 위한 제재 가능성을 탐색하여 보았다. 이를 위하여 통일 시대에 필요한 역량인 간문화적 역량을 중심에 두고 이에 기초한 통일 시대 문학 제재의 선정 기준을 마련하였다. 먼저 간문화적 역량의 개념을 살피고, 이를 지식, 기능, 태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여기에서의 지식, 기능, 태도는 문학 자체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 문학을 ‘통한’ 교육 내용에 초점이 있다. 이러한 간문화적 역량에 기초한 통일 시대 문학 제재의 선정 기준 역시 지식, 기능, 태도 측면에서 분석하였고, 이 외에도 기타 고려해야 할 요소로서 남한과 북한 교과서 수록 여부와 작가, 장르를 추가하였다. 제재 선정 기능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민족으로서의 공통적 역사...
[학술논문] ‘통일교육’을 위한 ‘문학’ 교과서 개선방안 연구 - 2012 고시 교육과정에 따른 문학 교과서의 현대소설을 중심으로 -
...단원 구성에서 통일교육의 반영은 <한국문학의 범위와 역사>의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문학과 삶>의 ‘문학과 공동체’,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등이다. 분단의 특수한 상황과 공동체의식에 대한 함양에서 통일교육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킨다면 훨씬 폭넓은 소설 제재를 활용하여 통일교육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북한소설’과 재외 작가의 작품까지 포함하여 교육할 때 통일교육의 방법은 더 다양할 것이다. 북한 소설의 선정은 북한에 대한 이해교육, 향후 급변 등의 시기에 닥쳐올 다문화적 가치들을 수용하기 위한 차원의 교육을 미리 수행하는 것에서 의의가 있는 것이다.v
[학술논문] 통일한국에 대한 문학교육의 대응
...교육정책을 수용하고자 한다. 현재 국가적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문화 정책 자체가 한계성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향은 휴머니즘이다. ‘인간다움’의 존중과 ‘참인간다움’ 찾기를 휴머니즘의 본질로 이해한다면, 이는 통일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할 복잡 다양한 혼란과 무질서를 수습, 정리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통일한국 시대의 문학교육의 실천 덕목은 통일문학사 정립, 문학교과서의 제재 선정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제재 선정은 고전문학과 세계문학에 대한 수용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통일 이후 문학교육의 모형으로 재중조선족 학자들의 학문적 내용을 존중할 필요가 있으며 통합서사의 활용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학술논문] 동북아 접경지역의 경제기술개발구, 소지역협력 그리고 일대일로(一帶一路): 환황해권과 환동해권 비교
...직접투자는 상대적으로적은 편이고 정치적 불안 요인으로 인해 기술과 자본의 우위에 있는 일본이나 한국 기업의 투자 활동은 미미한 수준이다. 동북아 접경지역에서 경제기술개발구 간에 협력과경쟁이 발생하는 한편, 소지역 간에 경쟁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들 접경지역의 소지역협력 형성은 對북제재 등의 북한변수에 영향을 받아 국지적이고 제한적이어서 구조적 공백의 한계를 드러낸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보건대, 제한된 네트워크 이론이보다 설명력이 있어 보인다. 한국기업도 대외환경요인을 우선 고려하면서 이들 접경지역 경제기술개발구의 인프라 구축 정도, 제도적 지원, 민족 유대감 활용, 원⋅부자재조달 등 중요한 요소를 고려해 투자지를 선정해 중국기업과 합작을 통해 북한노동자를활용하는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학술논문] 통일 한국의 국어교과서 제재로서 북한 아동문학 고찰 - 우화, 동화, 아동소설을 대상으로 -
본고는 교육적 관점에서 북한의 아동문학 작품을 검토하여 통일 한국의 국어 교과서 집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가치성과 교재화 가능성을 제재 선정을 위한 준거로 삼았다. 북한 아동문학 중 서사양식에 해당하는 우화, 동화, 아동소설을 대상으로 하였다. 현실적인 제약으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 소장된 작품들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귀남이」,「달빛에 번쩍이는 검」,「백화동의 청자기」,『도끼장군』,「얼뜨기와 꾀돌이」,「뿔난 너구리」,「반달곰의 뚝심」등이 통일 교과서의 제재로 활용될 여지가 있음을 밝히고 교재화 방안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