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어 한글 표기법의 변천
이 글에서는 20세기 초엽부터 오늘날까지 한반도에서 제정하고 시행한 ‘한국어 한글 표기법’의 변천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 과정을 통하여, 대체로 1930년대부터 남북에서 사용해 온 모든 표기법은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한글마춤법 통일안(1933)」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글마춤법 통일안」 이전에도 조선총독부의 ‘언문철자법’이 있었으나, 한겨레의 자유 의지로 제정한 것이 아닐뿐더러 부족한 내용이 적지 않았다. 「통일안」이야말로 한겨레의 자유 의지와 염원과 지혜가 융합된 결정체였다. 일찍이 주 시경 선생이 정립한 표기법 이론의 결실이었다. 「통일안」은 탄생과 함께 한겨레의 보편적 표기법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대한민국 수립 후에는 국가의 표기법으로 공인되었다
[학술논문] 중국 2016년 개정 「조선말 띄여쓰기」의 변화 내용과 남북한 현행 띄어쓰기 규정 비교
...규정과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 한민족은 남북한 분단 이전에는 모두 같은 『한글 마춤법 통일안』(1933)에 근거해 언어생활을 영위하였지만 광복 이후에는 남한, 북한과 중국 조선족이 각각 다른 사회 체제 속에서 사용하는 어문 규범 또한 달라지게 되었다. 중국에서 조선어는 해방 후에 『한글맞춤법통일안』(1946)의 「띄어쓰기」 규정과 북한의 『조선어철자법』(1954) 중의 「띄여쓰기」 규정 그리고 북한의 『조선말규범집』(1966)에 준하여 사용하다가 1977년에 북한의 『조선말규범집』과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조선말띄여쓰기」를 제정하였고 1995년과 2004년, 2007년에 「조선말띄여쓰기」를 일부 개정하였다. 띄어쓰기에 관해서 조선어의 형태론적 특성을 반영하는 적당한 수정이 있어야 했지만 관습의 영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