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시볼트의 「한국전도」속 독도 명칭이 독도영유권 논거에 주는 함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명시된 석도(石島) 명칭과 독도(獨島)와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는 상당한 진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측 연구자들은 여전히 칙령 속 석도 명칭이 독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석도=독도’에 대한 선행연구는 주로 순한국말과 한자 표기와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독섬(돌섬)이 석도나 독도와 같이 표기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어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자표기와의 관계를 이해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제3자의 눈에 비친 조선후기 독도 명칭의 용례를 밝히고, 이러한 사실이 오늘날의독도영유권 논거에 주는 함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즉, 독일인 지도학자 시볼트의 「한국전도」에
[학술논문] 일제강점기 이후의 지명 관련 자료집 편찬과 지명
...『朝鮮地誌資料』, 『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 그리고 『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 등이 있다. 1910년대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朝鮮地誌資料』에는 자연지명과 동리명을 비롯한 인문지명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언문 칸에 한자어 또는 한자표기 지명과 대응되는 각각의 俗地名이 제시되어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다. 『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은 조선총독부에서 1912년 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道․府․郡․面 및 洞․里의 현황을 조사, 정리한 것이다. 1914년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 이전의 명칭을 볼 수 있는 자료로 동리명 후부요소가 ‘-洞’과 ‘–里’로 단순화되기 이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는 일제에 의해 단행된 郡․面․洞․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