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중관계 20년: 회고와 전망 - 중국의 시각에서
중한수교는 체제와 이념의 차이를 초월한 선택이었다. 수교 후 20년간 양국관계는 “불가사의”로 불릴 만큼 전방위적으로 큰 발전을 이룩하였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의 63억 달러로부터 2011년 현재 2,200억 달러로 늘어나 35배 가량 증가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되었고 한국은 중국의 3대 교역국으로 부상하였다. 이 기간에 한국은 한때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되었었고 중국은 세계 2위로 부상하였다. 이제 양국은 선진국을 지향하면서 지난 한 세기 반 넘게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관계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 걸맞게양국은 끊임없이 새롭게 관계조절을 해오면서 양국관계를 수교 초기의 “우호협력관계”로부터 1998년의 “협력파트너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