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북한 무산광산일대의 자원량 및 생산량 추정
...그 원료가 되는 철광석의 생산이 미약한 반면, 북한은 상당한 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원량에 비해 생산량이 극히 미진하다. 또한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의 자원에 대한 정보가 미비하고, 그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 본 연구는 북한의 철광산 중 세계적인 노천광산으로 알려진 무산광산을 대상으로, Landsat MSS, ASTER 위성영상자료와 수치지형도를 통해 1976~2007년 사이의 자원량과 생산량을 추정하였다. 원격탐사를 통해 산정한 무산광산의 넓이는 1976년을 기준으로 총 약 6.1 km2의 면적이 증가하였으며, 광산 내 채광지의 크기는 지도대수기법을 통해 4.9 km2로 산정되었다. 또한, 산정된 채광지 내 약 3.2억 m3의 체적을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하여 산출한 후, 무산광산과 동일한 암상으로...
[학술논문]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지형도(地形圖)
이 논문은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지형도(地形圖)를 거시적ㆍ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가론과 작품론의 통합적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월남작가라는 정체성에 새롭게 주목하면서 정치적ㆍ역사적 맥락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황순원 소설 언어의 굴절 양상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유년시절부터 서북지역 기독교의 영향을 받았던 황순원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유래한 디아스포라(diaspora)를 소설 창작의 모티프로 수용했다. 고향 상실의 원체험에서 비롯되고 있는 황순원 소설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귀환 욕망의 발현 등이 지속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는데, 이는 디아스포라의 서사적 여정을 반영하는 것이다. 황순원의 소설에서는 도일(渡日)과 월남(越南)을 통해 작가가 실제적으로 겪은 월경(越境) 체험으로부터 디아스포라의...
[학술논문] 『1872년 지방지도』에 나타나는 조선 후기 지역 사회의 특수성 -함경도를 중심으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고지도에는 제작 당시의 시대상과 사회적 인식이 이미지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는 『1872년 지방지도』보다 100여 년에 제작된 『해동지도』, 한 해 전에 제작된 『관북읍지』와의 비교연구를 통하여 『1872년 지방지도』의 특수성과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해동지도』는 중앙이 중심이 되어 제작된 지도로 지형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1872년 지방지도』는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제작된 주제도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특수성이 더 잘 드러난다. 『1872년 지방지도』는 『관북읍지』의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그린 것은 아니며, 『관북읍지』보다 자세하고 잘못된 정보는 수정을 거쳤고 새로운 정보는 추가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각...
[학술논문] 남북한 『무예도보통지』의 성과와 과제
이 연구의 목적은 남북한 『무예도보통지』의 성과를 검토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한의 『무예도보통지』 연구 성과는 총 79편이다. 학문분야별로 살펴보면, 체육학 37편, 기타 13편, 한국사학 9편, 무도학 6편, 민속학 5편, 무용학 4편, 국어학 3편, 한문학과 미술사학이 각 1편이다. 대표적 학술지로는 체육학에서는 『한국체육사학회지』, 『스포츠인류학연구』, 『한국체육학회지』, 기타 인문학에서는 『동양고전연구』, 한국사학에서는 『진단학보』 등을 꼽을 수 있다. 논문 주제로는 『무예도보통지』의 편찬배경과 편찬인물, 인용서목, 언해, 무기명, 무예서의 소개 등에 관한 역사적 연구와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있는 창, 도검, 권법, 마상무예, 무기명 등
[학술논문] 북한의 프랑스 문학 수용과 번역 다시 보기 (I) -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의 경우를 중심으로
...개관, 특정 작가 및 작품의 번역과 원문에 대한 논의 등이 이루어진 영문학, 독문학, 프랑스 문학 분야의 선행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함으로써, 어떤 외국문학작품들이 북한의 세계문학선집류에 포함되었으며 어떤 작가 및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는지를 주로 살펴보았던 기존 연구의 흐름을 충실히 수정·보완할 수 있는 지점들을 파악하는 것이 본 논문의 주된 목표였다. 이러한 검토는 북한의 외국문학 수용사를 보다 넓게 파악하고 여기서 출발해 북한의 번역 작품 및 번역가의 지형도를 그리는 것을 지향하는 준비 작업이었다. 이를 위한 세부적인 고찰의 일환으로, 본 논문에서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수용·번역되었던 프랑스 작가 가운데 한 명인 알퐁스 도데가 북한에서는 어떻게 조명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