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불가리아 작가가 본 한국전쟁 당시의 북한 사회 - 게오르기 카라슬라보프의 회고록을 중심으로
불가리아 방문단이 북한을 처음 방문한 것은 한국전쟁 중에 이루어졌는데, 이 방문단은 불가리아에서 파견된 대표 3명과 베이징에 있는 불가리아 대사관의 비서 1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방문단 중의 한 명은 당시 불가리아의 유명 작가이며 정치가인 게오르기 카라슬라보프였다. 그가1951년 11월에 북한을 방문하고 쓴 회고록은 1952년 3월부터 불가리아 일간신문인 ‘Rabotnichesko delo(노동신문)’에 24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작가는 신의주에서부터 평양까지 가면서 본 북한 주민의 열악한 상황, 전쟁의 실상 그리고 노동자들의 삶을 묘사했다. 그는 고아원, 공장, 마을 등을방문하면서 북한 사람들이 불가리아 사람들과 비슷하여 고향에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 했다. 그는 많은 전쟁 영웅과 김일성을
[학술논문] 1950년대 북한과 불가리아 문화교류의 단면 - 불가리아 정부보관 문서 해제를 통한 고찰
북한은 1948년 9월에 정권을 수립한 이후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소련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정책을 집중했다. 이 시기 북한은 정치・경제적 지원을 얻어 낼 수 있는 우방국가들과의 외교관계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1948년 10월 12일 소련과 수교를 맺은 후, 다음 달인 11월 19일에 불가리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한국전쟁과 그 피해 복구로 인해 양국 간에는 활발한 대외문화 교류활동은 없었으며, 1952년에 가서야 문화교류가 시작되었다. 본고는 불가리아 중앙국립문서보관소에있는 불가리아와 북한 간의 문화교류 문서들 가운데, 1950년대에 이루어진 두 나라 간의 문화 교류와 관련된 문서를 해제하여 그 의미를 도출하려고
[학술논문] Past and Current Status of Korean Books in Bulgaria
Bulgaria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with South Korea 28 years ago and with North Korea long before that, in 1948. During the Cold War, Bulgaria signed a cultural agreement with North Korea in 1955, and writers of the two countries visited one another's country. Based on Bulgarian archives, during the Cold War the Bulgarian government seemed to strictly control which books could be trans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