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여성 디아스포라 재현의 성별 정치학 - 『찔레꽃』, 『바리데기』를 중심으로
최근 한국문학에 우세한 탈국경의 상상력은 근대국민국가가 구축된 배타적 경계 속에서 소외된 타자들의 초상을 담아낸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문학의 폐쇄적인 틀을 허무는 한편으로 새로운 정체성, 대안적 이념을 협상함으로써 탈근대 주체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여성 이주자들의 표상은 그러한 기대를 모은다. 이는 여성이주자가 반성적 매개로서 국경의 폭력성과 배타성을 비추고 고발할 것이라는 점은 물론이고 좁은 의미의 국경을 넘어 적극적인 디아스포라 되기를 실천하면서 근대적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복수적 주체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간 한국문학에서 여성들의 이동과 유목은 타락이나 추방을 의미했기 때문에 집과 고향을 떠나 이상적 공동체를 찾아가는 모험은 허락되지 않았다. 여성이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남복이라는 위장의...
[학술논문] 북한 및 제3국에서의 한국 대중문화 수용과 한국 사회의 문화 적응: 탈북청소년의 한국 사회 현실 인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후 한국 사회의 객관적 현실을 경험하면서부터 한국 사회에 대한 기존의 주관적 현실 인식은 급격히 수정되고 재구성됐다. 그 과정에서 기대와 환상은 좌절과 절망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한국 사회에 적응을 더디게 만들기도 했다.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으로, 탈북청소년의 한국 사회에 대한 왜곡된 주관적 현실 구성과 함께 한민족 신화와 언어공동체에 대한 기대감 등이 한국 향(向) 탈국경적 이동의 주요 동인이었다면, 한국 사회에서의 힘겨운 삶의 조건과 민족과 언어의 공동체적기대감의 상실, 그리고 전지구화된 선진국 미디어의 상징적 현실에 의한 서구 세계의주관적 현실 구성이 탈북민의 특수한 ‘탈국경적 상상력’을 자극하여 더 나은 삶을 찾아 한국을 떠나게 만든 탈남 현상의 동인이 아닐까에 대한 학문적 탐색의 필요성을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