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변동: 키르기스스탄의 ‘다중벡터 외교’ 전략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사회적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로 얽혀 있다. 그런데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의 관계에서 새로운 긴장이 형성되었다. 특히 중앙아시아에 대한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연합 등 글로벌 강국들의 지정학적 관심과 접근은 더욱 활발해졌다. 러우전쟁을 놓고 중앙아 5개국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처럼 일방적으로 러시아 편을 들거나 군사적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그리고 안보와 경제, 외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러시아 이외의 파트너들과 다자적, 양자적 교류를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중앙아시아 역내 국가들 간의 호혜적 관계 개선과 연대를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해왔다. 이 논문은 러우전쟁에 따른 중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