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현대 목판화에 관한 연구 -수인목판화를 중심으로-
...통해 조선화를 민족적 양식으로 재발견하였고,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화의 미감을 반영한 수인목판화의 기법을 도입하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60년대 중반 북ㆍ중 외교갈등 속에서 북한은 민족주의를 강화하고, 주체미술론을 바탕으로 출판미술에서도 조선화화법의 도입을 요구했다. 둘째, 1991년 김정일의 「미술론」 발표 이후 북한 미술계는 수인목판화를 민족판화로 주목하며 그 민족적 독자성을 강조했다. 본 연구는 또한 북한 수인목판화의 주요 소재를 체제선전, 전통풍속, 자연풍경의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분석했다. 우선, 북한 수인목판화는 여성 이미지와 자연풍경을 통한 체제선전과 인민의 정신함양을 도모하는 점에서 중국 수인목판화와 유사한 측면이 발견된다. 특히 북한 수인목판화와 중국 수인목판화가 각각 조선화와 중국화의...
[학술논문] 1950년대 북한의 문예계와 정현웅의 행보
...정현웅이 북한 미술계에서의 입지를 어떻게 넓혀갔는지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1950년대 중후반은 그 결과로서 조선미술가동맹으로 진출했던 시기인만큼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역사주의적 관점에서 당시의 문예노선을 정리하며 미술계의지형 변화라는 흐름에서 정현웅의 작품을 해석해보았다. 특히 당시 문예총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예계에서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한설야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것은 조선미술가동맹으로의 진출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유의미한 분석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분벽화 모사작업의 재발견’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195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한 김일성의 유일지배체제와 이에 따른 문예노선의 변화 속에서 정현웅이출판화분과의 위원장직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혀보고자 한다
[학술논문] 북한의 기념비적 미술 수출 - 캄보디아 소재 ‘앙코르 全景畵館(Angkor Panorama Museum)’을 중심으로 -
...이 북한의 해외 미술 수출의 가장 최근 사례로 주목된다. 앙코르 전경화관은 360도로 감상이 가능한 대형전경화(파노라마화)를 비롯하여 북한 예술가들이 집체창작한 조각, 회화, 영상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10-13세기 캄보디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또한 캄보디아의 핵심 유적이나 혹은 현지 마을 풍경을소재로 북한 예술가들이 제작한 아크릴화, 유화, 소형 판화, 보석화, 자수 작품 등을 함께 판매한다. 앙코르 전경화관의 설립 실현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1970년대부터 다져온 김일성과 캄보디아 前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친선 관계가 그 시작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북한이 전경화관 설립에 250억 이상의 거액을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전경화관의 운영, 관리에 관여하기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학술논문] 북한의 기념비적 미술 수출 - 캄보디아 소재 ‘앙코르 全景畵館(Angkor Panorama Museum)’을 중심으로 -
...북한의 해외 미술 수출의 가장 최근 사례로 주목된다. 앙코르 전경화관은 360도로 감상이 가능한 대형 전경화(파노라마화)를 비롯하여 북한 예술가들이 집체창작한 조각, 회화, 영상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10-13세기 캄보디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또한 캄보디아의 핵심 유적이나 혹은 현지 마을 풍경을 소재로 북한 예술가들이 제작한 아크릴화, 유화, 소형 판화, 보석화, 자수 작품 등을 함께 판매한다.
앙코르 전경화관의 설립 실현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1970년대부터 다져온 김일성과 캄보디아 前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친선 관계가 그 시작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북한이 전경화관 설립에 250억 이상의 거액을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전경화관의 운영, 관리에 관여하기로...